[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파트리크 도르구 경기력이 물이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9일(한국시간)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초반에도 도르구는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영향력을 발휘하며, 기대에 완벽 부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도르구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건 2025년이다. 이탈리아 US 레체에서 일찍부터 두각을 드러내자, 맨유가 2,500만 유로(약 494억 원)를 주고 데려왔다. 당시 경쟁력이 떨어졌던 좌측 윙백 포지션에서 활력을 더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다만 존재감은 미미했다. 데뷔 시즌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윙백으로서 공수 양면 모두 기대 이하 활약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지는 듯 보였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레프트백으로 주로 나섰는데 공격, 연계, 경합 모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자연스레 주전은 경쟁자 디오고 달로트가 차지했고 아모림 감독으로부터 경기력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환골탈태’한 모습이다. 지난 12월 22일 아스톤 빌라(1-2패배)전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결승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직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최근 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캐릭 감독 아래서 더 날개를 펼칠 수 있다. 매체는 “캐릭 감독 체제에서 맨유의 전술 변화도 도르구의 선전에 큰 역할을 했다. 이전과 달리 윙어로 나서는 도르구는 더 공격적인 지역으로 전진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진가를 증명했다. 도르구의 경기력을 본 한 팬은 ‘마침내 다재다능한 선수를 제한하지 않는 감독을 만나 빛났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박지성의 ‘등번호 13번’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도르구다. 과연 도르구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가 ‘커리어 하이’를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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