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의 인공지능 전환(AX)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를 AX의 원년으로 삼은 이후 주요 설비 완전 자동화와 산학 협력까지 이뤄내며 에너지 공기업 중 뚜렷한 디지털 전환 성과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난에 따르면 최근 경기대와 ‘에너지-AI 인재양성 및 산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에너지 산업의 실무 노하우와 AI 교육 역량을 결합해 AX 분야에서 산학 협력의 장을 열고자 마련됐다.
한난은 협약을 통해 경기대에 에너지 관련 교육과정과 에너지 데이터, AI 기술도입 사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대는 한난에 부트캠프 수강과 AX 자문 등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난은 창사 40주년이었던 지난해를 AX의 원년으로 삼고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AX 로드맵’을 통한 ‘AI 기반 지능형 에너지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게 목표다. 이번 협약 역시 ‘AX 로드맵’ 실현의 연장선이다.
한난 정용기 사장은 “AX의 핵심은 구성원의 인식 전환”이라며 “대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의견교류를 통해 수평적인 협업 문화와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도입해야만 AX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난의 AX 추진은 총 3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1단계는 학습데이터 사전 정제, 단계별 학습 등 고품질 데이터셋 구축에 집중한다. 2단계는 발전 분야별 AI를 구현해 안전, 열수요 예측, 경제운전 최적화, 설비 진단 등에 적용을 목표로 한다. 3단계는 AI Agent 기반의 완전한 지능화·능동화 실현을 강조한다.
앞서 한난은 이달 초 추진 3단계의 과정 중 하나로 화성지사 열병합발전소의 ‘완전 자동운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에 구축된 자동운전 시스템은 가스터빈, 배열회수보일러, 스팀터빈 및 보조설비 등 발전소 주요 설비를 모두 완전 자동화해 운전원의 개입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
한난은 지속적인 산학 연계형 AI 기술 교류를 통해 집단에너지업계 AX 확산을 주도해나갈 방침이다. 관계자는 “현재 주요 설비 대부분에 대한 자동화 기술을 확보한 상태”라며 “AX 선도기업으로서 미래 에너지의 혁신을 주도하는 지능형 기업으로 탈바꿈해 지속가능한 산업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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