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우리를 보고 설렜다면? 다시 꺼내 보는 인생 멜로 영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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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우리를 보고 설렜다면? 다시 꺼내 보는 인생 멜로 영화 5

에스콰이어 2026-01-19 17:52:17 신고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건축학개론: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서툰 첫사랑의 기억.
  • 클래식: 세대와 시간을 뛰어넘어 흐르는 정통 멜로의 바이블.
  • 너의 결혼식: 현실적인 공감과 씁쓸한 미소를 자아내는 '찐' 현실 로맨스.
  • 8월의 크리스마스: 사진기에 담긴 찬란한 일상과 죽음 앞에서도 잊지 못할 담백하고 깊은 사랑의 여운.
  • 시월애: 우편함으로 연결된 2년의 시차. 편지 한 장에 담긴 시간을 초월한 판타지 로맨스.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주연의 건축학개론은 41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멜로의 명맥을 이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스터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주연의 건축학개론은 41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멜로의 명맥을 이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스터

건축학개론(2012)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감성을 잘 담아내 2000년대 초반 이후 메말랐던 한국 멜로 영화를 다시 부활시킨 작품이다. 당시 신인이었던 수지를 ‘국민 첫사랑’으로 만든 대표작이기도 하다. 90년대 레트로한 소품과 그시절 분위기를 잘 담아낸 영화의 색감은 빛바랜 첫사랑을 추억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특히 극중 삽입된 ‘기억의 습작’은 승민과 서연의 마음을 이어주는 장치로 쓰이며 영화의 감성을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었다. 서툴렀던 말, 전하지 못했던 감정, 오해로 남아버린 순간들. 헤매다 놓쳐버린 어린 시절의 첫사랑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주연의 클래식은 한국 정통멜로의 정수라 할 수 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스터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주연의 클래식은 한국 정통멜로의 정수라 할 수 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스터

클래식(2003)

이 영화는 감히 정통멜로의 클래식이라 단언할 수 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세대를 잇는 사랑 이야기가 가슴 시리도록 아름답다.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와 상민, 과거의 지나간 인연인 주희와 준하의 이야기는 서로 닮아있는 듯 다른 감성을 선사한다. 국회의원 딸인 주희와 시골 소년 준하의 이루어지지 못한 러브스토리는 소설 〈소나기〉를 떠오르게 하며, 대학생 지혜와 선배 상민의 간질간질한 썸은 풋풋한 어린 날의 사랑을 잘 보여준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며 손예진과 조인성이 외투를 뒤집어쓰고 함께 빗길을 뛰어가는 장면은 한국 영화계의 길이 남을 명장면이 되었다.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은 현실적인 멜로영화로 호평을 받았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스터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은 현실적인 멜로영화로 호평을 받았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스터

너의 결혼식(2018)

사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타이밍이다. 이것을 잘 보여준 영화가 바로 〈너의 결혼식〉이다. 승희와 우연은 서로 좋아했지만 계속해서 어긋나기만 했고, 결국 그들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다. 언제부터 얼마나 그 사람을 사랑했는지는 중요치 않다. 그저 타이밍이 맞아야 할 뿐이다. 이 영화가 현실적인 이유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사랑의 타이밍을 잘 담아냈기 때문이 아닐까. 씁쓸한 과거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영화는 위로를 건넨다. 당신의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타이밍이 안 맞았을 뿐이라고.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잘 그려낸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스터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잘 그려낸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스터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운명적으로 한눈에 반해 서로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지는 사랑도 있지만, 잔잔하게 천천히 스며드는 사랑도 있다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준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죽을 날을 담담하게 기다리던 정원의 앞에 나타난 밝고 당당한 다림. 그들은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며 자연스레 가까워지게 된다. 정원의 사진관에서 필름을 인화하고 커피를 마시고 다림의 스쿠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돌며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되지만, 죽음은 그들을 끝내 갈라놓았다. 좋아하지만 밀어내야 했던 정원과 정원의 죽음을 끝내 모르고 돌아선 다림의 안타까운 사랑의 결말을 지켜봐야 했던 관객들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이정재, 전지현 주연의 시월애는 타임슬립을 적용해 새로운 멜로 영화를 만들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스터

이정재, 전지현 주연의 시월애는 타임슬립을 적용해 새로운 멜로 영화를 만들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스터

시월애(2000)

한국 멜로 영화의 전성기에 개봉한 〈시월애〉는 1999년에 살고 있는 은주와 1997년에 살고 있는 성현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시작되는 타임리프물이다. 제목 ‘시월애’는 때 시, 넘을 월, 사랑 애, 시간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뜻이다. 제목 그대로 다른 시간대, 같은 공간에 사는 두 주인공은 우편함 속 편지를 통해서만 연결된다. 지금은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면 바로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지만, 그 시대에 편지라는 것은 상대가 편지를 확인했는지도 알 수 없으며 답장이 올 때까지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한다. 이 점에서 생기는 필연적인 기다림은 둘 사이의 감정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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