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직권남용 논란 김행금 의장 불신임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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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직권남용 논란 김행금 의장 불신임안 가결

연합뉴스 2026-01-19 17: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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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전경 천안시의회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의회에서 김행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가결돼 시의회 출범 후 처음으로 의장이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천안시의회는 19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 의장 불신임 안건을 상정, 표결에 참여한 의원 14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김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직권 남용과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제출했다.

민주당은 김 의장이 인사 처리 과정에서 의회 사무국과 인사위원회 의결 사항을 무시하고 부당한 인사를 지시한 점, 업무에서 배제한 수행 비서에게 급여가 지급되도록 한 점, 사적 업무를 위해 휴일에 공용차량을 이용한 점 등을 불신임 사유로 제시했다.

천안시의회 의원은 모두 27명으로 국민의힘 14명, 민주당 1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 의원 전원과 무소속 의원 1명을 합쳐도 국민의힘 의원 수보다 1명이 부족해 불신임안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로 인해 앞서 열린 두 차례의 본회의에서도 김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상정됐으나, 의결정족수 부족 등으로 표결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역시 27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개회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퇴장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장혁 의원과 무소속 이종담 의원이 표결에 참여하면서 정족수 요건이 충족돼 표결로 이어졌다.

표결 직후 장 의원은 "공천권자가 아닌 오직 시민만을 두려워하겠다. 비판을 징계로 막는 거대 양당의 구태를 끊어내겠다"며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장은 의장직을 상실했으나 시의원 신분은 유지된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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