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9일 홍 전 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거론하며 대구시장 출마를 예고한 국민의힘 TK(대구·경북) 중진 의원들에게 독설을 퍼부었다는 내용의 보도들이 쏟아진 것을 두고 “핵심을 말해 줘도 그걸 독설이라고 폄하하는 기자들이 참 많다”고 불만을 표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설(毒說)이란 남을 근거 없이 모질게 음해할 때 쓰는 말이고, 직설(直說)은 바른 말 할 때 쓰는 말”이라며 “특공대인 독고다이를 독불장군이라고 오독(誤讀)하는 사람들처럼 독설과 직설도 오독하지 말고 독설과 직설을 구분해서 기사를 썼으면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대표는 목숨을 건 단식을 하는데 시장이라도 해보려고 날뛰면서 등 뒤에 칼 꼽는 영남 중진○들”이라며 “TK 통합 방해해 놓고 또 그 자리 계속하겠다고 설치는 ○, 나이 60살 넘기고도 소장파 행세하는 ○, 권력 따라 아부하며 정치 생명 연명하는 수도권 일부 중진 ○들, 아무런 쓸모없는 일부 상임고문단들, 두 번 탄핵의 주범을 추종하는 종물(從物)들”이라며 일부 국민의힘 TK(대구·경북) 현역 의원들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그러면서 “내 그놈들 보기 싫어 그 판에서 나왔다. 그것들 청산 못 하면 그 당은 희망이 없다”고 적기도 했다.
앞서 장 대표는 15일부터 민주당 ‘공천 헌금’ 파문, ‘통일교 게이트’ 관련, 이른바 ‘쌍특검’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취지로 닷새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단식 투쟁을 두고 당 일각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 파동’에 의한 리더십 위기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자, 홍 전 시장이 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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