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유라 기자】LS전선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국내 전선 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리더십’ 등급에 진입했다.
19일 LS전선에 따르면, 국제 비영리기구 (Carbon Disclosure Project, CDP)가 발표한 2025년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했다. CDP 평가에서 A- 등급은 최상위로 분류되는 ‘리더십’ 등급에 속한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금융기관과 글로벌 기업들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기후변화 정보공개 및 평가 플랫폼이다. 기업의 기후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 관리, 기후 리스크·기회 대응, 공급망 참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CDP 등급은 글로벌 발주처와 주요 고객사가 협력사의 탄소 대응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평가에서 국내외 생산법인과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탄소 배출 데이터를 관리하고, 글로벌 기준에 맞춰 이를 검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리더십 등급 진입이 당장 가시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LS전선 관계자는 “아직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난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글로벌 고객사 프로젝트 발주 과정에서 CDP 등급이 기후변화나 ESG 관점의 평가 요소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리더십 등급에 진입한 것 자체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50년 넷제로 목표와 관련해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후 구체적인 감축 이행 계획은 내부 논의 중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넷제로 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은 이후 올해는 어떤 방식으로 관리해 나갈지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LS전선은 향후 기후 대응 역량을 보다 고도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내부 탄소가격제를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해 탄소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급망 실사와 협력사 교육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탄소 관리 수준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LS전선 관계자는 “협력사까지 포함해 탄소 관리 전반의 데이터 수준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S전선 정경환 ESG경영전략부문장은 “CDP 리더십 등급 진입은 기후 대응 전략과 관리 체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제도와 실행 방안을 구체화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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