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권영만 기자] 사단법인 에스디지유스(SDG Youth)는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주한케냐대사관에서 ‘동대문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DLA)’ 결과보고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동대문구 교육기업 바인그룹과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마련한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청소년에게 글로벌 리더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처음 시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에스디지유스는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보유한 NGO다.
DLA에는 지난해 11월 동대문구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선발된 3명과 에스디지유스가 선정한 1명 등 중학생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7차 유엔환경총회(UNEA-7)에 참관하고, 유엔청년환경총회와 유네스코 세미나, 국제농업산림연구센터(CIFOR-ICRAF) 방문, 나무심기 봉사활동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환경보호 노력을 직접 체험했다.
결과보고회에는 에미 킵소이 주한케냐대사,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결과 발표를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경과보고와 케냐 현지 활동 영상 시청, 참가 학생 소감 발표, 대사 인사말, 내빈 축사, 상장 수여, 감사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
소감 발표에 나선 학생들은 “케냐에서의 경험이 자신을 바꿨다”며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경희중 1학년 이도열 학생은 “작은 행동이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고, 전동중 2학년 권나현 학생은 “전 세계가 환경보호에 얼마나 힘쓰는지 깨달았다”고 했다. 인창중 1학년 최연우 학생은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며 “일회용품 줄이기부터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에미 킵소이 대사는 “유엔환경총회 같은 국제행사에 참여한 것은 훌륭한 경험”이라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배운 것을 생활과 학업 속에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고, 박상혁 위원장은 “청소년 글로벌 활동을 위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에스디지유스 김주용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한국과 케냐 청소년 교류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한국 청소년이 유엔환경총회에 참가해 기후위기 대응의 미래지도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케냐대사관은 청소년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필형 구청장과 김영철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에미 킵소이 대사는 “기초단체로는 처음으로 한국 청소년을 케냐에 보낸 동대문구의 노력이 양국 교류의 물꼬를 텄다”며 “서울시와 중앙정부 차원의 교류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철 회장은 “청소년의 미래를 지원하는 건 교육기업의 책무이며,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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