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쌍특검' 협상 또 결렬…與 "신천지 왜 빼나" 野 "별도 특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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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쌍특검' 협상 또 결렬…與 "신천지 왜 빼나" 野 "별도 특검해야"

이데일리 2026-01-19 15:02: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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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병도(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9일 통일교·신천지 특검 관련 협상에 나섰지만 결렬됐다. 민주당은 통일교와 신천지를 묶은 종합 특검을, 국민의힘은 각각 별도의 특검을 주장하면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2+2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특검의 본질은 헌법정신에 있는 정교분리를 특검하자는 것”이라며 “특정 종교세력이 정당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통일교와 신천지를 한꺼번에 특검하자는 것을 국민의힘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또 “특검에 민중기를 넣는다는 것도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민중기 특검이 들어간 정치적 의도와 모든 걸 분리해서 특검하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 원내대표는 향후 협상 여지와 관련해 “민중기 특검이 빠지고 통일교와 신천지를 동시에 특검하자고 한다면 수용할 의지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신천지 특검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경선에 참여했던 자당의 강력한 대선후보가 이런 의혹을 주장했는데, 그것만큼 강력한 용인이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가 5일째 단식을 하며 쌍특검(통일교·공천뇌물)을 받아내려고 하지만, 오늘도 민주당은 이 부분에 대해 수용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당초 통일교 특검을 주장했을 때 갑자기 신천지를 들고 나오며 물타기를 시도했다”며 “그래서 굳이 신천지 특검이 필요하다면 하나로 엮지 말고 별도 특검으로 가자고 했으나, 민주당은 그 부분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가지를 함께 특검하게 되면 우리 당에 불리한 수사를 중심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별도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천뇌물 특검과 관련해 “민주당은 대통령이 합동수사본부 수사를 지시했다는 것을 이유로 당장 수용할 의사가 없다는 취지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범이 있을 경우 입을 맞추고 진실을 은폐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같은 시간에 별도 조사를 해야 하는데, 김경 서울시의원이 세 번째 진술을 하러 갔음에도 진술이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다”며 “수사의 기본을 망각한 것이자 진실을 은폐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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