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민의 안전한 밤을 지키는 파수꾼들이 있다.
그 중심에 ‘주민 안전’이라는 한 방향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걸어온 ‘안산시 자율방범대 상록연합대’ 소속 대원 중 20여년간 현장을 지켜 온 베테랑 대원이 눈길을 끈다.
유병권 상록연합대장(54)은 2000년 자율방범대 활동을 시작해 2011년부터 상록구 본오1지대 지대장을 맡아 8년간 역임하며 지역 순찰뿐 아니라 대원 조직 운영을 이끌어 왔다. 이후 4년간 상록연합대 수석부연합대장으로 활동하는 등 연합대 운영 전반을 뒷받침해 왔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부터는 상록연합대 대장을 맡아 현재까지 조직을 이끌고 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연합대는 단순한 순찰 조직을 넘어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사회 안전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 대장은 형식적인 활동보다 현장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이를 위해 주민들의 생활반경을 중심으로 한 야간 순찰은 물론이고 취약지역 점검, 경찰·지자체와의 합동순찰에도 적극 참여하며 현장 대응력을 꾸준히 높여 왔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안산형 주민안전모델을 확장, 경기도 최초로 민간 중심 모델이자 자율방범대와 지역 동호회의 협력·연계를 통한 주민 참여형 순찰 방식을 채택한 ‘안산시 런닝순찰대’를 운영하며 자율방범 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상록연합대의 활동은 방범과 치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연합대는 유 대장을 중심으로 지역 행사와 보훈 행사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뿐 아니라 상호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대부도에서 안산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개최한 ‘안산마라톤대회’에서는 활동 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봉사에 참여하며 연합대원 100여명이 차량 안내와 행사 질서 유지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유 대장은 “연합대는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에 대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차량 호송 지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자율방범대의 역할을 단순한 치안 보조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동반자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대원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순찰과 각종 활동에 적극 임하겠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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