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1분기 대출 기조 완화…기업·가계 대출태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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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분기 대출 기조 완화…기업·가계 대출태도 완화

한스경제 2026-01-19 14:45: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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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전경. / 연합뉴스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전경. / 연합뉴스

|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 1분기 들어 은행의 대출 기조가 완화 국면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이어졌던 강화 흐름에서 벗어나 기업과 가계를 중심으로 대출태도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국내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는 8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4분기(-21) 대비 완화 전환한 수치다.

대출태도 지수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지수는 -100에서 100 사이로 산출되며, 플러스는 완화·증가 응답이 우세함을 의미하며 마이너스는 강화·감소 응답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국내은행의 차주별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6이며 중소기업은 11로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가계 주택관련 대출태도지수는 6으로 이전 분기(-44) 대비 큰 폭 개선됐으며 가계 일반대출은 0으로 강화 흐름에서 벗어났다. 이는 연초 대출취급 재개와 주택관련 자금 수요 확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출수요는 모든 부문에서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은행의 종합 대출수요지수는 12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의 대출수요지수는 17로 집계돼 연초 시설자금 및 운전자금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가계 주택관련 대출수요지수는 11이며 일반대출 수요지수는 8로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여전히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그 강도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8·상호금융조합은 -24·신용카드회사는 0·생명보험회사는 -3로 조사됐다.

비은행권의 신용위험지수는 업권 전반에서 경계감을 나타냈다. 상호금융조합(33)과 상호저축은행(18)의 신용위험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신용카드회사(7)와 생명보험회사(21) 역시 플러스를 기록했다.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수요는 대부분 업권에서 증가할 전망이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수요지수는 10이며 생명보험회사는 16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규제 강화 속에서 비은행권 주택자금 수요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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