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청장이 이끄는 민선 8기 구정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김 청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의 상생 발전을 구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도시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해 왔다. 지난 한 해 동안 중구는 도시개발, 교통·산업 인프라 확충, 복지 확대 등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융합 도시’로 나아갈 토대를 다졌다. 김 청장은 올해를 행정체제 개편을 앞둔 도약의 해로 규정하고 영종구·제물포구 출범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Q. 2026년을 맞는 소회는.
A. 2026년은 중구에 매우 중요한 해다.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영종구와 제물포구로 새롭게 출범하는 전환점을 맞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행정구역 변화가 아니라 중구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 지난 한 해 동안 구민 여러분과 공직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온 덕분에 변화의 기초를 차분히 다질 수 있었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더 크고 분명한 도약을 이루고 싶다. 지난해 중구는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 특성을 살린 맞춤형 성장 전략을 통해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높였다. 원도심은 내항 1·8부두 재개발, 고도 제한 완화, 도원·율목 일대 도시정비계획 추진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으며 영종국제도시는 제3연륙교 개통을 계기로 교통·물류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바이오특화단지 유치와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대규모 투자 유치도 가시화하며 공항경제권 중심 도시로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
Q. 올해 구정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A. 올해는 그동안 다져온 성과를 구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복지와 경제를 동시에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모두를 위한 복지를 한층 두텁게 하겠다. 새롭게 시작하는 중구형 보편적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완성하고 청년 주거 안정 지원과 지역특화 민간 일자리를 연계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특히 3월 개관하는 하늘누리센터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공간이다. 교육, 복지,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지역 거점으로서 국제도시에 걸맞은 생활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 24시간 문 여는 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등 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전 세대가 안심할 수 있는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
Q.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이 궁금하다.
A. 고환율, 고물가 등으로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을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구는 문화와 관광, 상권을 연계한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자유공원 고고 축제, 영종 바람길 라이딩 페스타 등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그 효과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또 왕산지구 연안정비사업, 하나개 해상탐방로 무장애길 조성 등 자연과 어우러진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가꾸고 도심 속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해 정주 환경의 질도 함께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e음과 소셜커머스 활성화, 전통시장 지원 정책을 강화해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키우고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 기반도 마련하겠다.
Q.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복안은.
A. 민선 8기 가장 고민해 온 부분이 바로 두 지역의 균형 발전이다. 원도심은 내항 재개발과 인천지하철 3호선 추진, 동인천 민자역사 개발, 규제 합리화 등을 통해 역사적 가치는 지키면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도시로 재도약할 것이다. 영종국제도시는 공항경제권을 중심으로 마이스(MICE), 항공정비(MRO), 바이오,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첨단 도시로 성장시키겠다. 제4연륙교, 공항철도 2호선, KTX 연장 등 교통망 확충 구상도 두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과제다. 아직 초기 단계인 사업도 많지만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정책들이다. 종합병원 유치,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각종 규제 완화 등 남은 과제도 정부와 인천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하나씩 풀어가겠다.
■ 새해 역점사업
▲행정체제 개편 성공적 추진 및 영종구·제물포구 출범 준비
▲중구형 보편적 산후조리비 지원 등 전 세대 맞춤형 복지 강화
▲문화·관광 연계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확대
▲공항경제권 중심 미래 신산업 육성 및 교통 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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