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들리지 않던 말들” SK행복나눔재단, AI 문자 통역 4년의 기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교실에서 들리지 않던 말들” SK행복나눔재단, AI 문자 통역 4년의 기록

스타트업엔 2026-01-19 12:33:49 신고

3줄요약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이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문자 통역 프로젝트의 성과를 정리한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이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문자 통역 프로젝트의 성과를 정리한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SK그룹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문자 통역 프로젝트의 운영 성과와 과정을 정리한 인사이트 리포트를 공개했다. 단순한 성과 보고를 넘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를 기록한 자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리포트는 재단이 운영하는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 ‘세상파일’을 통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진행된 프로젝트를 토대로 작성됐다. 교사의 발화를 실시간으로 문자화해 제공하는 AI 기반 문자 통역 서비스 ‘소보로’를 실제 학교 수업에 적용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현장 경험이 담겼다.

청각장애 학생이 교실 수업에서 겪는 정보 격차는 오래된 과제다. 수업이 음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구조 탓에, 보조 인력이 상시 배치되지 않는 일반 교실에서는 학습 참여 자체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다. 세상파일은 이 문제를 기술로 풀 수 있는지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젝트에는 전국 초·중·고 청각장애 학생 240명이 참여했다. 최종 효과 측정 결과, 수업 내용 수신율은 서비스 도입 전 평균 20% 수준에서 85%까지 상승했다. 수업 이해도 역시 46점에서 65점으로 개선됐다. 정량 지표뿐 아니라 학습 태도 변화도 확인됐다. 수업에 대한 자신감은 첫해 40%에서 프로젝트 종료 시점에는 100%로 집계됐고, 수업 흥미도는 30%에서 75%로 올랐다.

리포트는 성과 수치만 나열하지 않는다. 초기 실시간 문자 통역 정확도가 약 78%에 머물렀던 점, 교실 환경과 발화 방식에 따라 오류가 반복됐던 사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했는지까지 단계별로 기록했다. 그 결과 최종 정확도는 96% 수준까지 올라갔다.

재단 측은 이 같은 기록 방식을 택한 배경으로 ‘재현 가능성’을 들고 있다. 사회문제 해결을 표방한 프로젝트가 일회성 성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시행착오와 판단 과정을 공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기술적 성공과 별개로 현장 적용 과정에서 발생한 한계도 그대로 담겼다.

‘소보로’는 현재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보조공학기기 지원 품목으로 등록돼 있다. 청각장애 학생은 각 시·도 교육청이나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1년 단위로 무상 대여를 받을 수 있다. 제도권 안으로 편입됐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학교별 활용 격차와 교사 연계 방식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세상파일팀 김선홍 매니저는 “이번 리포트는 성과 홍보보다는 문제를 다뤄온 기록에 가깝다”며 “숫자로 확인된 변화와 현장에서의 실패 경험이 사회문제를 고민하는 실무자들에게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리포트는 세상파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으며,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