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가계 대출 태도가 전분기에 비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해 대출취급 재개와 함께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문턱이 낮아지면서다. 기업 대출태도 역시 완화적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비은행금융기관은 대체로 강화 기조를 유지하겠으나 그 수준은 이전보다 다소 완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은행과 신용카드회사 등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담당자들은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가 가계를 중심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전체 대출태도지수는 올 1분기 기준 8을 기록했다. 대출태도지수는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4분기까지 마이너스를 이어오다 지난해 1분기 +7로 플러스 전환했다. 이후 2분기 -13, 3분기 -28, 4분기 -21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다시 반등했다. 지수가 낮아지면 은행권의 대출 태도가 강화돼 대출 영업이 축소된다는 의미다.
세부적으로 은행의 가계 주택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1분기 6을 보이며 플러스 전환했다. 가계주택 대출태도는 지난해 2분기 -11부터 3분기 -53, 4분기 -44까지 모두 마이너스를 이어온 바 있다.
가계일반 대출 문턱도 낮아질 전망이다. 국내은행의 가계일반 대출태도지수는 0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분기 -11, 3분기 -36, 4분기 -25로 모두 마이너스를 보였던 흐름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은 6으로 완화적 태도를 유지하고 중소기업도 11로 전분기 -3에서 플러스 전환되며 보다 완화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 측은 "가계대출은 새해 대출취급 재개와 함께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6·27 및 후속 대책 등으로 대출태도가 강화 기조를 유지했던 전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1분기 대출 수요는 12로 전분기 6보다 늘며 모든 부문에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대출은 연초 시설자금 수요,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수요 등으로 중소기업에서 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가계 주택관련대출 수요는 11로 전분기(0)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수요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신용대출 등 기타 일반대출 수요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증가 흐름이 예상됐다.
기업 신용위험은 대내외 경영여건의 불확실성 하에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기준 국내은행의 전업종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75%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0.86%, 건설업은 1.31%, 도소매업은 0.91%를 각각 나타냈다. 가계 신용위험 또한 전분기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태도는 대체로 강화 기조를 유지하겠으나 그 수준은 이전보다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연체율 등 여신건전성이 다소 개선된 영향이다.
대출 수요는 기업 운전자금 및 가계 주택자금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권에서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상승과 규제 강화로 인해 비은행권 대출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 수요는 기업 운전자금 및 가계 주택자금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상승, 규제 강화 등으로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신용위험은 업황 부진과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로 인해 모든 업권에서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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