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4만 장 찍어 판정한다… 동계올림픽 타임키핑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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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4만 장 찍어 판정한다… 동계올림픽 타임키핑의 변화

이데일리 2026-01-19 11:3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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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종목별 특성에 맞춘 차세대 타임키핑 기술을 선보인다.

오메가는 “공식 타임키퍼로 함께한 지 32번째를 맞이하는 올림픽인 이번 대회에서 단순한 기록 계측을 넘어, 동계 스포츠의 결정적 순간과 경기의 흐름까지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술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피겨 스케이팅에 적용될 컴퓨터 비전. 사진=오메가 제공


오메가는 기록 계측을 넘어 경기의 결정적 순간과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당 최대 4만 장의 이미지를 기록하는 ‘스캔’O‘비전 얼티밋’, 컴퓨터 비전과 AI을 결합한 경기 분석 기술 등을 도입한다.

봅슬레이 종목에는 올림픽 최초로 ‘버추얼 포토피니시’가 적용된다. 각 주행이 끝날 때마다 팀별 결승선 통과 장면을 하나의 합성 이미지로 구현해 보여준다. 공식 기록은 기존 포토일렉트릭 셀로 산출된다. 버추얼 포토피니시는 기록 차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각 보조 도구다.

빅 에어 종목에 도입된 고속 카메라 컴퓨터 비전 기술. 사진=오메가 제공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선수들의 블레이드(날) 각도와 위치를 정밀하게 감지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점프와 회전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미세한 차이를 실시간 데이터로 분석해 판정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점프 높이와 체공 시간, 착지 속도 등 모션 데이터는 그래픽과 결합돼 경기 내용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페어 종목에서는 개별 선수의 동작을 구분해 화면에 표시한다.

스키점프 종목에서는 도약 직전과 이륙 직후 구간 분석이 강화된다. 선수 착용 센서에 더해 3~4대의 초고속 카메라를 추가 배치해 과회전이나 부족 회전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한다. 비행 자세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실수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밖에도 알파인 스키와 빅에어,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는 4K UHD 화질의 ‘비오나르도 그래픽’이 적용돼 속도 변화와 동작 흐름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스키 마운티니어링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새로운 계측 환경이 도입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8개 종목, 116개 세부 경기로 치러진다. 오메가 측은 “종목별 특성을 반영한 타임키핑과 분석 기술을 통해 경기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 사용될 미디어 그래픽 시스템 비오나르도 그래픽스 테크놀로지. 사진=오메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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