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싱치(周星馳·주성치) 감독의 영화 ‘쿵푸허슬’ 속 ‘화운사신’ 역, 일명 ‘두꺼비 아저씨’로 잘 알려진 홍콩 배우 렁시우롱(梁小龍·양소룡)이 별세했다. 향년 77세.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콩 배우 렁시우롱이 14일 중국 남부 선전(深圳)시에서 별세했다고 홍콩 현지 매체들이 이날 보도했다.
1948년 영국령 홍콩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둥 오페라단에서 활동하던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영춘권과 가라테 등 무술을 배웠다. 고인은 1970~1980년대 드라마 ‘대협 곽원갑’의 진진 역 등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하며, 브루스 리(李小龍·이소룡), 청룽(成龍·성룡) 티룽(狄龍·적룡)과 함께 ‘홍콩의 4소룡’(Four Little Dragons)으로 불렸다.
고인은 2004년 주 감독의 영화 ‘쿵푸허슬’에서 힘을 숨긴 채 일개 동네 아저씨로 살아가는 최종 보스 화운사신(火雲邪神) 역으로 뛰어난 무술 실력과 강렬하고 독특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고인은 2020년 ‘쿵푸허슬2’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날 배우 청룽은 자신의 웨이보(微博)에 “양씨의 별세 소식에 잠시 믿을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을 만큼 충격을 받았다”며 “내 기억 속 그는 여러 전통 무술에 능통한 쿵푸 스승이었다. 뛰어난 액션 전문가였고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업계 모두가 존경하는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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