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이 해조류를 기반으로 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완도군에 따르면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는 해조류산업이 원물 생산 중심에 머물러 산업적 확장에 제약이 있어 이를 돌파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조류 등 해양 생명 자원에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 식품·의약·화학·에너지·자원 분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완도에는 전남해양수산과학원(수산종자연구소), 전남바이오진흥원(해양바이오본부),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등 연구 시설이 갖춰져 있다.
수년간 국고 건의와 공모 사업 유치 등을 통해 산업 토대를 마련하고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와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가 지난 2023년 문을 열었다.
특히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에는 현재 26개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는 해조류 유전체 등록(39건), 특허·지식재산권(37건), 시제품 개발(13건) 등의 기업 지원 성과를 내고 있다.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도 올해 준공 예정이며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설계비 확보) 등 대규모 시설 건립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해양바이오 기업 유치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 주택도 건립할 예정이다.
시설들이 완공되면 기업이 요구하는 표준화된 고기능성 해조류 원물 제공은 물론 해조류 소재 추출·대량 생산 지원까지 이뤄져 완도가 전국 단위 해조류 바이오 소재 공급 기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조류 중심의 해양바이오산업은 완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시설 완공과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완도를 해양바이오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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