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방문…"고객 삶 속으로 들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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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방문…"고객 삶 속으로 들어가야"

이데일리 2026-01-19 08:56: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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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그룹에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만큼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이다.

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찾아 “고객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걸 넘어 고객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정 회장이 스타필드의 새로운 콘셉트인 ‘빌리지’에서 패러다임 시프트를 역설한 이유는 스타필드 빌리지가 기존처럼 차 타고 찾아가는 복합쇼핑몰에서 한 단계 나아가, 언제라도 놀러갈 수 있는 ‘문 앞 복합쇼핑몰’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의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방문은 6일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방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현장경영이다. 죽전점에서 “가장 빠르고 바른 답은 현장에 있다. 새로운 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 올 한해 더 많은 현장을 찾겠다”고 공언한 지 열흘 만이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 위치해있다. 정 회장이 찾은 이날도 방학을 맞아 놀러 나온 아이들이 실내 곳곳의 놀이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애완견과 함께 와서 책을 보거나 브런치를 즐기는 방문객들도 많았다.

지난달 5일 문을 연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한 달여 만에 100만명이 방문했다. 운정신도시 인구(약 29만 명)의 3배 넘는 인원이 다녀간 것이다. 파주시 전체 인구(약 52만명)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방문객의 70% 이상은 운정 인근 거주민이다. 재방문율도 40%에 달한다. 지역민들이 일상을 보내는 지역밀착형 리테일의 새로운 모델로 빠르게 안착했다. 정 회장이 이날 “맨날 와도 질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고객의 일상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입점 업체의 60% 이상을 지역 최초 입점 브랜드로 채웠다. 또 1~2층 중심부의 ‘센트럴 파드’와 계단형 라운지 ‘북스테어’는 약 3만 6000권의 도서를 보유했다. 여기에 카페·라운지가 어우러져 고객의 독서·대화·휴식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3층의 곡선형 놀이 공간 ‘업스테어’와 ‘별마당 키즈’와 ‘클래스콕’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와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다. 부모들이 수강할 수 있는 취미 교양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현장에서 정 회장을 만난 한 방문객은 “좋은 시설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고 이에 정 회장은 “(찾아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내부를 천천히 걸으며 꼼꼼히 살펴본 정 회장은 “아이를 위해 부모들이 오거나, 부모가 가고 싶어 아이가 따라와도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곳”이라며 “우리 그룹이 추구해온 공간 혁신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계속 콘텐츠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정 회장은 4층에서 개장을 준비 중인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 관계자를 만나 설명을 듣기도 했다.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는 미국 크레용 브랜드 ‘크레욜라’가 만든 ‘창의력을 키우는 아트 체험 놀이 공간’으로 미국 이외 지역에 문을 여는 것은 이 곳이 처음이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시설 중 복합쇼핑몰 형태를 띈 ‘센트럴’ 부분만 개장한 상태다. 이 곳과 이어지는 근린생활시설은 올해 1분기 중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운정을 시작으로 지역밀착형 리테일 플랫폼을 서울 가양동, 충북 청주, 대전 유성, 경남 진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고객이 즐거움을 느끼는 공간이 더 많은 사람들의 집 더 가까이에 있다면 고객의 일상이 얼마나 좋아지겠냐”며 “신세계그룹과 내가 쉴 수 없는 이유”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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