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은 우리 몸속에서 음식물을 소화하는 효소를 만들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내보내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이 기관은 전체의 80%가 망가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암이나 염증이 생겨도 초기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고, 상태가 한 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평소 식습관을 통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췌장 관리에 좋다는 식재료들은 세포가 상하는 일을 막고 이미 망가진 췌장이 스스로 회복하도록 돕는다. 아래는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 중에서 췌장 기능을 유지하는 데 좋은 채소 3가지에 관 내용이다.
1. 설포라페인 풍부한 '브로콜리 싹'
첫 번째로 꼽히는 식재료는 브로콜리 싹이다.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몸을 보호하는 성분인 설포라페인 함량이 수십 배 높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몸속 나쁜 세포가 생기는 일을 방지하고 망가진 부분을 되돌리는 역할을 한다. 특히 췌장 내에서 생길 수 있는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이 성분은 뜨거운 열에 닿으면 금방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조리할 때는 불을 쓰지 않고 익히지 않은 상태 그대로 먹어야 성분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다. 샌드위치 사이에 넣어 먹거나 사과,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 마시는 방법이 좋다. 싹을 씻을 때는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지 말고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는 정도가 적당하다.
2. 염증 완화와 세포 보호에 도움을 주는 '마늘'
두 번째는 마늘이다. 마늘 속에 들어 있는 유황 화합물은 췌장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마늘을 칼로 썰거나 으깨면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몸속 나쁜 세균을 없애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췌장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늘을 매일 조금씩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이 좋다.
마늘을 더 효과적으로 먹으려면 조리하기 10분 전에 미리 으깨거나 썰어두어야 한다. 공기와 맞닿으면서 몸에 좋은 알리신 성분이 더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너무 매운맛이 부담스럽다면 살짝 익혀서 먹어도 좋다. 익힌 마늘은 소화가 더 잘 되기 때문에 평소 위장이 약한 사람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얇게 저며서 고기나 채소볶음에 넣어 먹는 방법을 권한다.
3. 소화 부담 덜어주는 '시금치'
세 번째는 시금치다. 시금치 같은 초록색 잎채소에는 비타민 B와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다. 이런 성분들은 췌장을 보호하고 나쁜 세포가 번지는 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췌장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효소를 쉼 없이 만드는 곳이다. 이때 시금치처럼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먹으면 소화 과정에서 생기는 췌장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시금치를 먹을 때는 조리 시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끓는 물에 아주 짧게 데쳐 나물로 무치거나 국물 요리에 마지막에 넣어 살짝만 익히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삶으면 비타민 성분이 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또한 식물성 기름인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한 방울 섞으면 시금치 속 영양분이 몸에 더 잘 흡수된다. 밥반찬으로 자주 올려 췌장이 소화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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