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병기·강선우뿐이겠나...광역 1억·기초 5천, 비밀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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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병기·강선우뿐이겠나...광역 1억·기초 5천, 비밀도 아냐”

경기일보 2026-01-18 22:58: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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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연루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강선우 의원을 언급하며 정치권에서 ‘공천 비리’는 셀 수 없이 많이 일어나는 일이라고 폭로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헌금이라는 것을 내가 처음 안 것이 2004년 4월 총선 공천심사 위원을 할 때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TK지역 중진의원이 찾아와서 자기를 재공천해 주면 15억을 주겠다고 제의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그날 바로 공심위에 가서 그 사실을 공심위원들에게 고했다”며 “그날 그 선배는 컷오프 하고 신인 공천을 결정한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6년 4월 지방선거 때는 서울시 간부공무원 출신이 찾아와서 동대문 구청장을 공천해 달라고 하면서 10억을 제시 하길래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땐 내가 데리고 있던 지구당 사무국장 출신을 재공천해 줬다”며 “그 당시에도 광역의원은 1억, 기초의원은 5천만원이라는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는데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김경 시의원을 보니 공천헌금은 오르지 않았나 보다”라고 했다.

 

또 “지방의원 공천비리는 해당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에게 사실상 공천권이 전속적 권한으로 돼 있는 각당의 공천 구조와 부패한 정치인들 때문인데, 이를 고치지 않고 눈 감고 아웅하는 지금의 각당 공천 제도로는 그걸 타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때 공천장사를 해서 자기 정치비용과 총선비용을 마련 하는 국회의원들이 여야에 부지기수로 있는데 그게 어찌 지금 수사 당하는 김병기, 강선우만의 일이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 시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아 보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의원은 강 의원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상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민주당에서 제명된 강 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김 시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하고, 이들의 휴대전화, PC 등 관련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경찰은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과 김 시의원을 소환 조사했으며, 조만간 강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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