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전 멤버 유영현, 학폭 피해자와 7년 만에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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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전 멤버 유영현, 학폭 피해자와 7년 만에 화해

금강일보 2026-01-18 19: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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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포니 뮤직 사진= 페포니 뮤직

학교 폭력 논란으로 팀을 떠났던 잔나비 전 멤버 유영현이 학폭 피해자와 화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꾸준한 사과와 노력 끝에 이룬 성과다.

멤버이자 리더 최정훈은 지난 14일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언젠가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기를 약속드렸고, 그 약속은 꼭 지키고 싶었다”며 소식을 전했다. 이 글은 일부 팬들만 볼 수 있도록 공개됐다.

최정훈은 유영현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잔나비와 뗄 수 없는 일이었고, 팬분들께도 꼭 알려드리는 게 옳다고 생각해 글을 쓴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유영현이 “열거된 일들은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지만, “학급 전체가 관련된 가해가 일부 있었던 것은 사실이기에 스스로 책임을 느껴 팀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정훈은 “영현이가 남은 생을 자포자기하며 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심으로 책임을 지고 소통할 수 있다면 언젠가 차근히 해결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고 덧붙였다.

화해까지 7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 그는 피해자를 향한 배려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죄의 경중은 피해자의 마음속에 있다고 믿는다. 그렇기에 서두를 수 없었다”라며, 그간 해명을 미뤄온 이유가 피해자가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려온 것이었음을 밝혔다.

최정훈은 “모두에게 바로 알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순서를 지키며 피해자의 치유를 우선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유영현은 피해자를 가장 힘들게 했던 주동자들을 찾아가 자필 사과문과 편지를 받아 피해자에게 전달했다.

최정훈은 피해자가 유영현의 사과와 편지에 답한 내용을 공개했다. 피해자는 편지에서 “그가 보여준 진심은 단순한 사과를 넘어선 용기이자 책임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편지를 읽는 동안 눈물이 났다. 억울함이나 분노 때문이 아니라, 오랫동안 마음에 갇혀 있던 아픔이 풀리는 느낌이었다”며 “그의 행동과 진심 덕분에 스스로 풀지 못했던 매듭을 풀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는 “이제 마음을 담아 용서한다. 잔나비 멤버들에게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며 잔나비의 앞날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최정훈은 “그동안 팬분들이 해주신 말씀을 뼈아프게 새기며 5년을 보냈다. 스스로 성찰하고 현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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