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바세테 발롬피에 인스타그램
레알 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에서 2부리그 알바세테 발롬피에에게 충격패를 당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선수단과의 갈등으로 사임한 가운데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레알 마드리드가 2부리그의 알바세테 발롬피에에게 충격패를 당했다.
이날 아르벨로아 감독은 2부리그와의 컵경기인 만큼 기존 주전 자원 대신 카스티야 소속 선수들이나 서브자원들을 많이 투입했다. 왼쪽 풀백에 카레라스 대신 프란 가르시아, 오른쪽 풀백에 라울 아센시오와 카르바할 대신 아르벨로아 감독은 다비드 히메네스라는 카스티야 소속 어린 자원을 투입했다.
미드필더에는 발베르데, 귈러의 다소 공격적인 조합에 세스테로라는 06년생 미드필더를 출전시켰고 공격진에도 마스탄투오노가 출전하는 등 어느정도 로테이션을 돌린 모습이다.
경기초반은 안개가 변수였다. 알바세테에서 열린 이 경기는 뿌연 안개로 경기 초반 중계 카메라로 경기를 보기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안개가 짙었다. 때문에 양팀 선수들은 도전적인 플레이를 지양하며 경기를 펼쳤다. 안개가 어느정도 걷힌 이후에는 과감한 중거리 슛이나 얼리크로스를 시도 하기도 했다.
고전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비 비야르에게 헤더골을 내어주며 1점 뒤진채 전반전을 마무리할 것 같았다.
그러나 6분 뒤인 전반 45+2분, 똑같이 코너킥 상황에서 하위선의 헤더가 골키퍼 라울 리조아인에게 막혔으나, 세컨볼을 마스탄투오노가 집중력있게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계속해서 양팀의 치열한 공방이 오갔고, 정규시간 종료 10분 전까지도 경기의 승패는 알 수 없었다.
후반 35분,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루닌의 패스를 넘겨받은 세스테로가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패스미스를 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알바세테의 선수들은 역습을 펼쳤고, 코너킥을 얻어내는데에 성공했다. 이어 여기서 얻어낸 코너킥으로 득점까지 뽑아내며 알바세테는 레알 마드리드라는 대어를 잡기 직전에 이르렀다.
하지만 후반 45분, 포기하지 않았던 레알 마드리드는 발베르데의 중거리 슛으로 코너킥을 얻어냈고, 귈러가 올린 공을 곤살로 가르시아가 머리로 정확히 돌려놓으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한시가 급하다는 모습으로 세레머니도 하지 않은 채 골대 안의 공을 주워 곧바로 자기 진영으로 달려갔다.
많이 급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5+3분 롱패스로 공격을 이어갔고, 알바세테의 리키 로드리게스가 롱패스를 차단하며 역습이 시작됐다. 수비진영에서의 다이렉트 패스가 직전 득점을 올린 헤프테에게 향했다. 헤프테의 첫 번째 슈팅은 카르바할에게 막혔지만, 첫 번째 슈팅이후 바운드가 된 공을 루닌이 막을 수 없는 먼 쪽 골대로 정확히 감아차며 역전골이자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 상대 멀티골을 기록했다.
사진=알바세테 발롬피에 인스타그램
승리의 기쁨에 취한 헤프테는 상의를 탈의하는 세레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 후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 루닌까지 올라가며 동점을 노렸지만 득점이 나오기 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로써 알바세테는 31년만에 코파 델 레이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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