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린 CO-SHOW 행사에서 대전대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현장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재학생들은 본선·결선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 /대전대 제공
2025년 대전대 바이오헬스 사업단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참여대학(대전대·단국대·홍익대·상명대·동의대·원광보건대·우송대)과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교육-현장-글로벌-창업'을 잇는 융합형 인재양성 생태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대전대 바이오헬스 사업단이 지향한 방향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이나 참여 인원 확대가 아니었다. 학생이 '무엇을 배웠는가'보다 '어디까지 성장했는가'를 증명하는 교육, 그리고 대학이 지식 전달 기관을 넘어 산업·지역·글로벌을 잇는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것이 핵심 철학이었다.
그동안 진행해 온 사업의 핵심 키워드는 분명했다. 가장 먼저 '공유'와 '체험'으로 학생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 그리고 산업 현장 이슈를 교육으로 끌어와 실전형 문제해결 경험을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프로젝트·해외 연수·디지털치료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서 배우고 세계에서 증명하는' 성장 경로를 구체화했다.
▲공유에서 시작된 변화, 참여의 문을 넓히다
지난해 대전대 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 페스티벌 '공유 DAY'는 이러한 철학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 사례였다. '바이오헬스 COSS 페스티벌'은 강의실을 벗어나 지산도서관과 산학협력관 새빛홀 등 캠퍼스 주요 공간을 체험형 학습의 장으로 확장하며 전공과 학년에 관계없이 학생 누구나 바이오헬스 분야를 직접 보고 만지고 질문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2025년 5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행사 기간 VR·AR 기반 헬스케어 콘텐츠 체험, 3D 콘텐츠, 토크콘서트, 전공·학사 상담이 한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바이오헬스는 더 이상 '특정 전공자의 영역'이 아닌 모든 학생이 도전 가능한 미래 분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는 대전대가 강조해 온 '개방과 공유를 통한 교육 접근성 확대'라는 비전을 현실로 구현한 사례였다.
▲교과서 밖으로 확장된 교육, 산업과 직접 연결되다
대전대 바이오헬스 COSS의 교육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COSS 토크콘서트·바이오헬스 전문가와 함께하는 현장이야기'는 정책·연구·산업·창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학생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하는 참여형 교육 모델로 운영됐다.
이 행사는 단순한 특강이 아니라 학생이 직접 질문을 던지고 토론을 이끄는 방식으로 구성되며 산업의 실제 언어와 논리를 체득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안요찬 단장은 이 자리에서 "대학은 이제 산업을 설명하는 곳이 아니라 산업과 함께 사고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현장 중심·문제 해결형 교육이 대전대 바이오헬스 COSS의 핵심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하는 역량, 교육의 경계를 넘다
사업단은 2025년부터 글로벌 연계형 인재양성 트랙을 본격 가동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Global Honors Program'은 대전대 바이오헬스 COSS의 시선을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넓혔다. 네덜란드 폰티스(Fontys University) 대학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학생들은 다국적 팀을 구성해 실제 산업 현안을 주제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도출한다. 이후 현지에서의 피칭과 멘토링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하는 실전형 글로벌 교육으로 설계됐다.
이는 단순한 해외 탐방이나 단기 연수가 아닌,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무대로 국제 협업 역량과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으로, 대전대가 지향하는 '세계와 연결된 플랫폼 대학'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연구실에서 시장으로, 창업 교육의 진화
AI 바이오 디지털치료 분야 'Lab to Market'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은 대전대 바이오헬스 COSS의 또 다른 진화를 보여준다. 이 프로그램은 AI 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도출에서 시작해, 사업계획, 기술 검증, 해외 연수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형 창업 교육 모델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내는 단계'를 넘어, 일주일에 걸친 중국 베이징 이공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과 산업 환경 속에서 자신의 기술과 기획이 어떤 경쟁력을 갖는지를 점검했다. 이는 대전대가 추구하는 '취업을 넘어 창업까지 확장되는 진로 설계' 구체적 실현이라 할 수 있다.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 교육의 성과를 증명하다
여기에 더해 산·학·관 연계 교육도 더욱 구체화됐다. 대전대 바이오헬스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RISE 사업단과 함께 '2025 산·학·관 연계맞춤형 인재양성 교육 HIRA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공동 운영했다.
9개 대학 158명, 34개 팀이 참여한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론·실습·프로젝트 수행과 결과 발표까지 이어지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실제 공공기관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분석 과제를 수행하고, 멘토링과 코칭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했다. 대전대 학생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상(우수상)과 대전대학교총장상(특별상)을 수상하며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역량과 교육 성과를 입증했다.
이러한 교육 철학은 올 1월 'Biohealth COSS CUBE Hackathon'에서 확인됐다. 실제 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무박 2일간 멘토와 함께 문제 해결에 몰입했고 결과물을 발표하며 산업체 관점의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멘토링 중심 프로젝트 수행-발표-심사·시상까지 경험했다. 이는 대전대 바이오헬스 COSS가 추구해 온 실무 중심·산업 연계 교육이 '경험'이 아니라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래대학의 새로운 표준을 향해
대전대는 바이오헬스 COSS를 통해 대학을 학생 성장의 플랫폼이자, 지역과 산업, 세계를 잇는 융합 허브로 재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 사업단이 추구하는 교육프로그램은 더 이상 강의실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공유에서 참여로, 참여에서 현장으로, 현장에서 글로벌과 산업으로 이어지는 연결의 구조가 곧 미래대학의 경쟁력이다.
사업단은 앞으로도 컨소시엄 7개 대학과의 공동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AI·빅데이터·의료기기·디지털치료 등 융합 수요가 폭발하는 분야에서 학생들이 '전공을 넘어 역량으로 연결되는' 교육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글로벌·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대 바이오헬스혁신융합대학사업단의 다음 행보는 분명하다. 캠퍼스에서 시작된 배움이 세계에서 통하는 역량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안요찬 단장은 "대전대 바이오헬스 COSS는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 소통의 장"이라며 "현장 기반 비교과 프로그램과 글로벌 진출형 교육과정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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