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핵심 참모들의 출마설이 잇따르면서, 이재명 정부 1기 참모진의 인사 개편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청와대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우상호 정무수석이 개인적인 이유로 사의를 표함에 따라 신임 정무수석을 발표한다”며 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표의 발탁 사실을 밝혔다. 신임 홍 정무수석의 임기는 20일부터다. 청와대 참모 10여명의 지방선거 출마설이 우 수석의 사퇴로 현실화되면서 청와대 내부에서도 후임 인선 준비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우 수석은 다음달 정식으로 강원도지사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라인을 중심으로 한 출마 움직임은 추가 확산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병욱 정무비서관은 경기 성남시장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으며, 후임으로는 고용진 전 민주당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은 울산 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라인 외에도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은 인천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행정관급에서도 출마설이 잇따르고 있다.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경기 화성시장, 김광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은 인천 계양구청장, 서정완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은 경기 하남시장, 성준호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은 전북 임실군수 출마 가능성이 언급된다.
다만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의 차출론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청와대에 남아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공직자 사퇴 시한은 3월 5일이지만, 당내 경선과 선거 준비 일정을 고려하면 이달 안이나 설 연휴 전후로 사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계기로 이재명 정부 청와대 1기 참모진의 추가 개편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청와대 참모들의 지방선거 출마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앞서 17일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청와대가 출마용 회전문으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중앙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통찰을 지역 행정 현장에 이식하는 전문성의 선순환”이라고 반박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