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 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 10시 김 시의원을 뇌물 공여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시의원 소환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시의원은 출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면서도 "그런데 현재 제가 하지 않은 진술, 그리고 추측성 보도가 너무 난무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다.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결과를 좀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1억 원을 건넬 때 강선우 의원도 같이 있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김 시의원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1억 원 액수를 강 의원 쪽에서 먼저 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 의원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돌연 미국으로 도피성 출국했다가 10여일이 지난 뒤 돌아와 경찰 조사에 응하면서 강선우 의원에 대한 뇌물 의혹을 적극적으로 진술했다.
경찰은 17일에는 강선우 의원의 전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이었던 남 씨를 소환해 약 10시간 40분에 걸쳐 조사했다. 오는 20일엔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강 의원은 남 씨가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고, 남 씨가 보고하기 전까지는 해당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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