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쌍특검 단식' 나흘째…친한계, '제명 반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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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쌍특검 단식' 나흘째…친한계, '제명 반발' 이어져

폴리뉴스 2026-01-18 11:48:02 신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나흘째 이어가고 있는 18일 국회 로텐더홀에 장 대표를 응원하는 꽃바구니가 배달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나흘째 이어가고 있는 18일 국회 로텐더홀에 장 대표를 응원하는 꽃바구니가 배달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공천헌금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나흘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단식 농성을 시작한 국회 본관 로텐더홀을 떠나지 않고 전날 밤도 텐트에서 눈을 붙였다. 그는 물 외에는 음식물을 일절 입에 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 4일째. 몸도 힘들지만 시간이 갈수록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며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없었다면 더욱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텐더홀 반대편에서부터 가끔식 퍼져오는 꽃 향기에 정신을 가다듬는다"며 "대한민국은 권력자의 힘에 좌우되는 나라가 아니라, 정의가 강 같이 흐르는 나라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자유와 법치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농성장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난 17일 아침부터 정희용 사무총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박준태 비서실장, 김장겸 당 대표 정무실장, 김민수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곁을 지켰고, 5선의 나경원 의원과 3선의 임이자 의원 등 중진들도 농성장을 찾았다.

장 대표는 오후 2시께에는 로텐더홀을 찾은 자당 안철수 의원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안 의원은 "지금 당 지지율이나 지방선거는 전혀 생각지 마시고 우리나라를 공정한 나라로 만든다는 생각만 하시면 국민께 진심이 전달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장 대표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목숨이라도 바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며 "응원하러 와주셔서 정말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생하시는 게 너무 안쓰럽다"는 안 의원 말에 "당 대표라는 자리가 이럴 때 국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자리지 않느냐.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선 이 방법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의료진의 검진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수치들은 좀 떨어지고 있는데, 아직 앉아서 버틸 정도는 된다"고 밝혔다.

배현진 "단식 멈추고 제명 사태 수습해 당 총력 모아야"

친한(친한동훈)계는 단식 직전에 나온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에 대해 반발을 이어갔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17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 전 대표 지지자들과 함께 한 전 대표 제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배현진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장 대표 단식 중단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배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징계 철회라는 정답을 피해가려 당내 동의도 모으지 못한 채 시작한 홀로 단식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조소만 살 뿐"이라고 했다.

배 의원은 "6월 (지방)선거까지 매일 매순간이 소중한 이 때, (지방선거 출마 예정) 후보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다"며 "대표의 건강만 잃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천 명 우리 후보들의 미래와 생계, 당의 생존도 박살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식을 풀고 일터로 돌아와 드라이브 걸었던 비정상적 징계 사태를 정돈하고 분열된 당을 수습해주길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장 대표는 당 내외에 큰 충격을 준 제명 사태를 하루 빨리 수습하고 당의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의 단식이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제명 결정을 받은 한동훈 전 대표 이슈에 대해 시선을 돌리려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한동훈 사태로 시선 돌리기하는 셀프 구명"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를 향해 "국민과 역사 앞에 최소한의 반성도 없이 몽니를 부리고 있는 단식쇼"라며 "분명 우리가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하자고 했는데, 장동혁 대표는 왜 통일교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단식을 하는지 정말 이상하다. 어안이 벙방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 사형 구형에 대해선 아무 말도, 반성도 없이 그냥 밥을 굶는다. 제발 정신 차리길 바란다"면서 "국민들께서는 한동훈 사태로 위기에 몰리자 시선 돌리기로 셀프 구명하는 단식 투정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재수 의원도 "장 대표가 단식의 명분으로 저 전재수를 특정했다"면서 "저의 불법적 금품수수 여부에 따라 밥 며칠 굶는 것 말고 정치생명을 걸라"고 했다.

전 의원은 "만약 저의 제안을 거절하신다면 결국 전재수를 끌어들인 장동혁 대표님의 단식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고조되고 있는 장동혁 대표님 개인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정치기술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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