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이 지난달 8∼19일 국내 1500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매출 전망 BSI는 9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92)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보다 증가(개선)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기별 매출 전망 BSI는 지난 2024년 2분기 10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 지난해 1분기 88에서 2, 3분기 95로 개선됐다가 4분기에는 92로 다시 3포인트 낮아졌으며, 이번 분기에는 소폭 반등에 그쳤다.
매출(93)을 비롯해 시황(91), 수출(95), 설비투자(96), 고용(98), 자금 사정(88) 등 다른 항목의 1분기 전망 BSI도 모두 기준인 100에 미치지 못했다.
1분기 매출 전망 BSI를 업종별로 보면 조선이 9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바이오헬스·화학(98), 반도체·디스플레이(97) 등이 기준선에 근접했으나 전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고율 품목 관세 영향을 받고 있는 철강(86)을 비롯해 섬유(84), 정유(87), 가전(88) 등은 1분기 더욱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 제조업 매출 현황 BSI는 86로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올랐다. 시황 현황 BSI도 84로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올랐다. 내수(88)와 수출(90)이 100을 여전히 하회하는 수준에서 전분기(내수 85, 수출 86)와 달리 동반 상승 전환했다.
설비투자(97)와 고용(97)이 전분기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경상이익(85)와 자금사정(85)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편 병행 실시된 현안 설문(복수 응답)에서 국내 제조업체들이 현재 경영활동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요인으로 '금융시장(환율․금리)의 변동성 확대' 응답이 신산업(48%)과 ICT부문(47%), 소재부문(45%)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내수 부진․재고 누증'(49%)과 '대외 공급망 불확실성'(24%) 응답 비중은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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