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은행 내부통제] ③ 신한은행,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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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내부통제] ③ 신한은행,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 '총력'

한스경제 2026-01-18 10:5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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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지난해 은행권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 해를 보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기업금융 및 비이자이익 중심으로 수익 포트폴리오 확대하는데 매진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전환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  반면에 각종 금융사고가 이어지며 금융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신뢰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물론 주요 은행권 수장 모두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신뢰 회복'를 강조하고 있다. <한스경제> 는 올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신뢰 회복'를 위한  5대 은행의 내부통제 방안과 계획을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신한은행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고위험 업무영역을 사전 선별, 내부통제 전담부서의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내부통제 자체점검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 2025년 금융사고 규모 5건·122억5840억원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총 5건(사기 3건·횡령 2건)의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국내에서 4건, 국외에서 1건의 금융사고가 적발됐으며 금융사고액은 약 122억58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HN농협은행)이 공시한 금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하나은행 6건 △신한은행 5건 △우리은행 3건 △NH농협은행 2건 등이다. 

사고금액은 우리은행이 약 1119억294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나은행(536억3599만원) △KB국민은행(263억6265만원)) △NH농협은행(221억5071억원) △신한은행(122억584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5대 은행 가운데 사고금액이 가장 적지만, 지난 2024년 은행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도입했음에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금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3년 초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 또한 2024년 초에 공포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하위 규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는 등 정교화 과정을 거쳐 책무구조도를 완성했다.

각 임원의 책무를 규정하는 책무구조도 외에 본점 및 영업점 부서장들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및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했다. 부서장에서 은행장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 및 보고를 위한 ‘책무구조도 점검시스템’을 도입해 임직원들의 점검활동과 개선 조치들이 시스템 상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신한은행이 공시한 금융사고 5건 가운데 4건은 책임구조도가 도입된 이후에도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공시한 외부인에 의한 사기 혐의 사고(사고액 29억6440만원)는 2024년 8월부터 10월까지 발생했으며,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 법인(신한베트남은행) 현지 채용 직원의 횡령(혐의) 금융사고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계속됐다. 

▲ 내부통제체계 고도화·불완전판매 예방 집중

이에 신한금융은 지난해 주요 경영전략 가운데 하나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을 정하고 △지주 및 자회사 책무구조도 선제 도입 및 내부통제 인프라 강화 △자회사 내부통제 평가제도 개선 △AI 등 신기술 활용 내부통제 모니터링 강화 △임직원 윤리의식 교육 확대 등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 내부통제위원회에서는 내부통제 기본방침 및 전략, 윤리준법 조직문화 정착 방안 등에 대해 결의하고 모든 그룹사는 대표이사가 주재하는 내부통제운영위원회를 통해 각 회사의 내부통제 정책을 심의하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책무구조도 기반의 내부통제체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위험 업무영역은 사전 선별 후 내부통제 전담부서의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부통제 자체점검 프로세스'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AI를 비롯한 신기술 활용 범위 확대를 통해 선제적 내부통제 점검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전행 내부통제 디지털화 견인을 위한 관리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내부 고발 제도도 활성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부고발자 비밀보장 △신분보장 제도 △제보자 외 협조한 임직원에 대한 보호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부고발 포상금은 최대 20억원에 달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내부고발 제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은행 내에서 발생하는 부패·사기·횡령 등 각종 금융사고를 방지하고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신한은행은 최근 불거진 불완전판매 예방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투자상품 일시 판매정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미스터리 쇼핑 조사를 통해 부진 영업점을 대상으로 투자 상품 판매 정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판매인 사전인증 프로그램'을 신설해  펀드 및 보험 자격증 신규 취득직원 대상 판매자격 부여 전 완전판매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완전판매 AI 스크립트' 시스템을 도입해  AI를 활용한 투자상품 표준판매 스크립트 제공하고 있다. 또한 '비예금심사 Cell'을 통해 금융상품 기획 단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예금심사위원회를 통해 사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했다. 비예금심사위원회는 비예금상품의 기획·선정, 판매, 사후관리 등에 대한 검토 및 심사를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장변동·민원 분쟁 등 사후관리 전반 보고 체계를 기반으로 상품 판매 후 중대한 고객 피해 발생 또는 예상 시 발 빠르게 대응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금융권에서는 최근까지도 각종 금융 사고들이 발생해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내부통제가 일상적인 영업문화로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사전에 사고를 방지하는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소비자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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