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7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경기 지역이 1등 자동 당첨자를 대거 배출하며 이번 회차의 주인공이 됐다. 로또복권 판매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밀집한 경기 지역에서 압도적인 수의 당첨 사례가 나오면서 사실상 '경기의 잔치'가 벌어진 셈이다.
로또 사진 / 연합뉴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17일 진행된 제1207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조회 결과, 총 17 게임이 1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각 당첨자는 17억 3320만 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이번 회차 1등 당첨 17 게임 중 자동 구매는 12 게임이며, 수동 구매는 5 게임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서구 '편의점사랑'에서 수동으로 1등에 당첨된 사람이 2명 나왔다. 이들이 동일인이면 총 35억여원을 받는다.
로또 당첨결과 / 동행복권
일반적으로 자동 당첨은 판매점의 운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지나, 수동 당첨은 번호를 직접 선택하는 구매자의 정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등 배출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가 2387 곳의 판매점 중 5 곳(자동)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700 곳 중 1 곳(수동), 경남 662 곳 중 1 곳(자동), 부산 631 곳 중 1 곳(자동), 인천 537 곳 중 1 곳(수동)에서 당첨자가 나왔다. 이외에도 충남 510 곳 중 2 곳(자동 1 명·수동 1 명), 전북 325 곳 중 1 곳(자동), 충북 320 곳 중 2 곳(자동 1 명·수동 1 명), 강원 274 곳 중 1 곳(자동), 울산 229 곳 중 1 곳(자동) 등 전국 각지에서 1등이 배출됐다.
특히 경기 지역은 이번 회차에서 자동 당첨 12 명 중 5 명을 배출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경기 다음으로 판매점이 많은 서울에서는 자동 당첨 사례가 전혀 나오지 않았으며, 1 곳의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2 게임이 당첨되는 데 그쳤다. 판매점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자동 1등이 비례하여 배출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과거 서울과 경기 지역의 자동 당첨 이력을 보면 기복이 뚜렷하다. 최근 1206회에서는 서울 3 명·경기 1 명이었으며, 1205회 0 명·1 명, 1204회 2 명·3 명, 1203회 0 명·5 명 등 회차마다 당첨자 배출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한편 수동으로 당첨된 5 게임은 총 4 곳의 판매점에서 배출됐다. 서울 강서구 곰달래로 소재의 한 판매점에서 수동 1등 2 게임이 동시에 터졌기 때문이다. 이는 동일인이 같은 번호로 2 게임을 구매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만약 한 명이 2 게임에 모두 당첨된 것이라면 해당 당첨자는 1등 당첨금의 두 배인 34억 6640만 원을 받게 된다. 자동 당첨이 복수로 나올 경우 각각 다른 사람일 확률이 높으나, 수동은 동일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당첨자 신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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