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본선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과 같은 조에 편성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을 두고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의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코치로 일하며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과 오랜 기간 함께했던 르네 뮬렌스틴은 한국과 멕시코의 전력을 언급하며 "남아공이 조별리그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뮬렌스틴이 위고 브로스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 대표팀의 2026 월드컵 경쟁력을 낮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뮬렌스틴은 남아공이 속한 조 자체가 '죽음의 조'에 가깝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남아공은 개최국 멕시코와 대한민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를 통과한 팀과 같은 조에 배정됐다. 이와 관련해 뮬렌스틴은 "한국과 멕시코는 이미 국제 무대에서 검증된 강팀들"이라며 "특히 한국은 조직력과 전술 완성도가 매우 높아 아프리카 팀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멕시코는 홈 이점을 안고 대회에 나서고, 한국 역시 월드컵 경험이 풍부한 팀"이라며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올 팀까지 고려하면 남아공에게는 정말 어려운 조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남아공이 조별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를 거두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골닷컴'은 "뮬렌스틴의 발언은 한국과 멕시코를 조 내 '확실한 우위 전력'으로 규정한 데서 출발한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그는 한국을 두고 "전술적으로 잘 훈련돼 있고, 큰 무대에서 흔들리지 않는 팀"이라고 평가하며 남아공과의 격차를 분명히 했다.
브로스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 대표팀은 2010년 자국에서 개최한 대회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지만, 험난한 조 편성으로 인해 16강 진출 전망은 밝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지에서는 브로스 감독 체제의 한계와 더불어, 한국·멕시코와 같은 아시아·북중미 강호들과의 격차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6월 12일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패스D는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체코-아일랜드 대진으로 짜여졌으며 두 경기 승자가 단판 승부로 월드컵 티켓을 놓고 겨룬다.
한국은 6월 19일 역시 과달라하라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맞붙게 되며 6월 25일엔 멕시코 몬테레이로 장소를 옮겨 남아공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후 32강 진출 여부에 따라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 시티 혹은 미국 LA, 보스턴, 시애틀 중 한 곳에서 토너먼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 가디언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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