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주 직썰] 기준금리 5회 연속 동결에 피벗 지연…‘성장·수출주’가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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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00:00 기준

[추천주 직썰] 기준금리 5회 연속 동결에 피벗 지연…‘성장·수출주’가 승부처

직썰 2026-01-18 08:00:00 신고

3줄요약
본 시리즈는 변동성이 큰 증시 속에서 흔들림 없는 투자 기준을 세우는 데 초점을 둔다. 매주 핵심 경제 지표와 글로벌 금융·산업 트렌드, 그리고 국내외 수급 흐름을 교차 분석해 유망 산업 섹터와 핵심 종목을 3~4개 엄선한다. 단기 모멘텀과 중장기 성장 동력을 함께 살피며 기관·외국인 매매 패턴, 업종별 펀더멘털 변화, 정책·규제 이슈까지 입체적으로 짚어 시장을 선제적으로 읽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으며, 이 콘텐츠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 참고 자료다. [편집자주]
[그래픽=최소라 기자·챗gpt]
[그래픽=최소라 기자·챗gpt]

[직썰 / 최소라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연속 동결하며 사실상 금리 인하 국면의 종료를 시사했다. 추가 인하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증권가는 수출주와 저평가 실적주 중심의 전략이 유효질 전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열린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는 고환율 기조와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경계가 반영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금리 동결을 뒷받침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를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로 해석하고 있다.

◇“금리 인하 종료 선언”…시장에 매파적 신호

원유승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인하 종료 선언으로 펀더멘털 요인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며 “전반적으로 시장에 충격을 준 매파적 금통위였다”고 평가했다.

실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는 지난해 11월까지 유지됐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라는 문구가 삭제됐다. ‘당분간 금리 인하가 없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성장률, 물가, 금융안정 등 한국은행이 주목하는 주요 변수에 큰 변화가 없다면 금리 인하 사이클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금리 동결의 핵심 배경으로는 외환시장 변동성이 꼽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환율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압력이 낮고 정부의 물가 관리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더라도, 환율이 현재와 같은 고수준을 유지할 경우 동결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고환율 환경, 반도체 등 수출주에 유리

증권가는 당분간 환율 상방 리스크가 우세한 환경에서 환차익 효과가 기대되는 수출주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4월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환율 안정 요인으로 거론되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 수출액은 709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상호관세 등으로 대외 여건은 악화됐지만,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환율 상승 역시 수출 기업에는 우호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반도체 업황의 견조함을 입증했다. 올해 국내 반도체 업종의 순이익은 144조원으로,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코스피 전체 순이익의 약 45%에 해당하는 규모다.

당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의 강세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들 기업의 2026년 연간 실적 전망도 1월 말 실적 발표를 전후해 유의미하게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이익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는 핵심 업종”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수출 비중이 높은 헬스케어, 조선, 방산 업종이 관심 대상으로 거론된다. 헬스케어는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 성장세가 긍정적이며, 조선과 방산은 해외 수주 모멘텀이 견고하다.

◇답은 ‘저평가 실적주’

최근 주요 업종 상당수가 이미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만큼, 시장의 시선은 ‘저평가 실적주’로 이동하고 있다. 금리 환경과 무관하게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종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금리 방향에 따라 성장주와 가치주가 교차하는 전형적인 흐름을 보이지만, 한국 증시는 금리와 관계없이 저평가 실적주가 반복적으로 주목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증시에서는 금리 하락기에도 고평가주는 힘을 쓰지 못한 반면, 금리 상승기에는 저평가 실적주가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해왔다. 금리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횡보 국면에서도 저평가 실적주에 대한 관심은 확대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저평가 실적주로 SK, LG, 기업은행, LG전자, S-Oil, 하나금융지주,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차, 삼성전자 등 10개 종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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