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가 글로벌 톱2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시즌1을 마무리하며 후속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마지막회 장면 / 디즈니+
지난 14일 최종회를 공개한 '메이드 인 코리아'는 21일 연속 국내 디즈니+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대만에서 1위, 홍콩·일본·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3일에는 OTT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디즈니+ TV쇼 부문에서 전 세계 2위에 올랐다.
화제성 지표 역시 높았다. K콘텐츠 분석 플랫폼 펀덱스 드라마 부문에서 2위, 네이버 오픈톡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시즌 내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작품은 197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현빈)와 그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적 사건들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메이드 인 코리아' 주연 배우 현빈 / 디즈니+
현빈은 기존 이미지와 다른 강렬한 악역에 도전했다.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정함과 복합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 백기태를 연기하며 인생작을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빈은 '날아가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권력을 지닌 중앙정보부 요원 역할을 위해 13~14kg을 증량했다. 그는 "제삼자가 봤을 때 위압감, 범접할 수 없는 풍채가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최종회 공개 후 시청자 반응은 뜨거웠다. "마침내 한국이 만든 시리즈물에서 히치콕이 연상되는 수준 높은 연출이 나왔습니다", "세련된 한국형 느와르에 감탄합니다" 등 우민호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연기 죽이네", "이번에 현빈이라는 배우 다시 봄", "표학수 연기 너무 좋다"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메이드 인 코리아' 비하인드 스틸컷 / 디즈니+
특히 시즌2 제작이 확정돼 촬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다음 시즌은 역사의 어느 페이지를 어떻게 담았을까 궁금하게 만든다", "정주행 가즈아! 시즌 2까지 N차 시청" 등의 의견이 이어지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메이드 인 코리아' 종영을 맞아 작품의 TMI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팬들의 흥미를 더했다. 의상을 총괄한 곽정애 의상실장은 현빈이 연기한 백기태에 대해 "야쿠자, 브로커, 청와대 경호실장, 검사, 군인 등 아주 다양한 인물과 접점이 있고, 불법 사업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 의심받지 않으려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비주얼을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권력과 부를 쫓는 중앙정보부 요원 백기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현빈 / 디즈니+
부산지검 수사관 오예진 역할에 대해서는 "구수하고 찰진 부산 사투리에 히피펌, 귀여운 주근깨의 태권도를 잘하는 활동적인 여성을 담아냈다. 특히 감독님이 의견을 준 뽀글이 히피펌은 신의 한 수였다"고 밝혔다.
원지안이 연기한 이케다 유지 캐릭터에 대해서는 "신비롭고 묘한 끌림을 주기 위해 투톤 보라 컬러의 트렌치코트를 제작했다. 카멜레온 같은 캐릭터가 잘 투영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배우들은 현장에서 캐릭터 관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갔다. 우도환은 백기현 역할에 대해 "원래는 형 '기태'와 서로 말을 편하게 하는 사이로, 더 살갑고 친근한 설정이었는데 감독님께서 정말 아버지 같은 느낌으로 가자는 의견을 주셨다"고 전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촬영 현장 / 디즈니+
노재원은 중앙정보부 과장 표학수 역할에 대해 "'기태'와의 관계가 재밌다. 동기니까 동등하거나, 내가 더 잘났다고 생각하면서 '기태'가 더 나은 점들에 대해 시기, 질투가 많이 생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관계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내가 어떻게든 이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우민호 감독은 배금지 역할의 조여정에 대해 "정말 자기 욕망을 향해서 그 어떤 인물들보다 더 과감하게 치달아간다. 그 시대에 자기 욕망을 절대 숨기지 않는다"고 정의하며, "조여정 배우가 딱이라고 생각했다. 욕망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우아한 배우다"고 극찬했다.
조여정은 "작품이 격정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모두가 발버둥 치는 시대에서 이 여자가 자신도 살아남겠다고 발버둥치는 에너지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스틸컷 /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는 욕망의 백기태와 광기의 장건영의 대립이 극에 달하며 긴장감 넘치는 결말을 선보였다. 아직 풀리지 않은 백기태의 과거사 등 여러 떡밥들이 주어진 가운데 시즌2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확장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며, 시즌1 6회 전 에피소드는 디즈니+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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