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쏟고 1위 싹쓸이...'시즌2' 캐스팅 소식에 난리 난 디즈니+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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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쏟고 1위 싹쓸이...'시즌2' 캐스팅 소식에 난리 난 디즈니+ 한국 드라마

위키트리 2026-01-18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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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최고 히트작 ‘무빙’이 시즌2로 돌아온다. 공개 시점은 내년(2027년)으로 예정된 가운데, “캐스팅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는 보도가 나오자 팬덤이 즉각 반응했다. 시즌1이 500억 원 제작비에 걸맞은 성과로 디즈니+ 판을 흔들었던 작품인 만큼, 시즌2의 관전 포인트는 결국 하나다. 누가 합류하느냐, 그리고 어디까지 확장하느냐다.

디즈니+ '무빙' 시즌1 메인 예고편 / 유튜브 'Disney Plus Korea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15일 스포츠서울은 “‘무빙’ 시즌2가 현재 캐스팅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해외 배우 섭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은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다만 같은 보도에서 “배우 염정아가 시즌2 출연을 확정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언급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 직후 염정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엑스포츠뉴스 등에 ‘무빙2’ 출연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혀, 시즌2 라인업이 ‘확정’이 아니라 ‘조율’ 단계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캐스팅이 본격화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이 폭증한 이유는, ‘무빙’이 이미 한 번 성적표로 증명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디즈니+ 레전드 흥행 드라마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즌1의 성적은 디즈니+ 내부에서도 이례적이었다. 픽사·마블 등 브랜드 작품을 제외한 로컬 오리지널 가운데 최상위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공개 첫 주 기준 한국 오리지널 중 최다 시청 시간 1위에 올랐다. 2023년 34주 차 디즈니+ TV쇼 월드와이드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을 포함해 일본·홍콩·싱가포르·대만 등 5개국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작품 공개가 플랫폼 이용자 증가로도 직결됐다는 점이 결정적이다. ‘무빙’ 공개 달 디즈니+ 이용자가 48%가량 증가했다는 수치가 제시되면서, ‘히트작 한 편’이 가입자 흐름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시즌2 캐스팅 보도로 벌써 난리 난 '무빙'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무빙’은 2023년 8월 디즈니+ 오리지널로 공개된 작품으로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초인적 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이들이 각자의 비밀을 품고 버티는 이야기에서 출발해, 세대가 교차하는 서사로 확장하며 장르적 쾌감을 쌓았다.

원작자인 강풀이 직접 대본을 맡았고, 넷플릭스 ‘킹덤’ 시즌2를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류승룡, 조인성, 한효주,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과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 ‘초호화 라인업’이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배경도 여기 있다.

초호화 캐스팅으로 터진 '무빙' 시즌1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서사는 ‘현재 세대’와 ‘이전 세대’를 교차시키며 무게를 키웠다. 시즌1의 한 축은 고교생 초능력자들의 성장기였다. 비행 능력자 이정하, 재생 능력자 고윤정, 괴력을 지닌 김도훈 등 학생들이 숨어 살다가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되며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이 중심을 이뤘다.

동시에 한효주, 조인성, 류승룡 등 이전 세대 능력자들이 서사의 무게중심을 잡으며, 개인의 사연과 조직의 추적이 맞물리는 구조로 세계관을 단단히 구축했다. 시즌2가 ‘확장’을 예고하는 작품인 만큼, 이 교차 구조가 어떤 방식으로 더 넓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시즌2로 디즈니+ 새 역사 쓸까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파급력은 원작 생태계로도 즉시 번졌다. 드라마 공개와 동시에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 조회수가 급상승해, 방영 전과 비교해 일평균 카카오페이지 22배, 카카오웹툰 9배 상승했다. 일평균 매출 역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각각 12배, 8배 정도 늘었다. 매출 합산치는 방영 전월(7월) 대비 8월 한 달간 11배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상 흥행이 원작 소비로 역류하며 ‘무빙’ 세계관 전체의 체급을 키운 셈이다.

시즌2 제작 소식은 2024년에도 전해졌고, 강풀 작가가 시즌2 대본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을 이어왔다. 다만 강풀은 과거 라디오 ‘허지웅쇼’에서 시즌2에 대해 “하긴 할 건데 좀 복잡하다”고 말한 바 있다. 웹툰에서 예고된 ‘브릿지’, ‘히든’ 등 후속작이 존재하지만, 이를 자연스럽게 잇기 위해선 ‘타이밍’ 등 다른 작품 서사까지 맞물릴 수 있어 이야기가 방대해질 수 있다는 고민이었다. 시즌1을 즐긴 시청자들이 원하는 ‘무빙의 연속성’을 지키면서도 확장을 성공시키는 게 시즌2의 핵심 과제라는 의미다.

1월 입대로 '시즌2' 출연 불발, 김봉석 역 이정하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현실적 변수도 있다. 시즌1에서 조인성과 한효주의 아들 김봉석을 연기한 이정하는 오는 26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18개월 복무 후 2027년 7월 25일 전역 예정으로, 시즌2 제작 일정과 맞물릴 경우 캐릭터 운용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봉석은 아버지의 비행 능력과 어머니의 초인적 오감을 물려받은 인물로, 능력이 해방되고 실전 경험이 쌓이면 더 큰 잠재력을 보여줄 캐릭터로 그려졌다. 이정하가 ‘무빙’ 이후 청룡시리즈어워즈와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존재감을 키운 점까지 고려하면, 시즌2에서 이 축을 어떻게 설계할지 역시 민감한 지점이다.

500억 대작 '무빙'. 박인제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김희원, 김성균, 차태현,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강푹 작가가 2023년 8월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결국 시즌2를 둘러싼 ‘난리’의 본질은 두 가지로 수렴한다. 첫째, 시즌1이 남긴 500억 대작의 성적표(글로벌 1위, 5개국 1위, 이용자 48% 증가)를 시즌2가 다시 재현할 수 있느냐. 둘째, 캐스팅과 세계관 확장이 ‘연속성’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될 수 있느냐다. 구체적인 스토리와 등장인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캐스팅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만으로도 관심이 폭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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