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부품사 4분기 실적 공개임박…'AI 효과'에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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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부품사 4분기 실적 공개임박…'AI 효과'에 선방

연합뉴스 2026-01-18 06:0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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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서버·전장용 MLCC 공급 확대…계절적 비수기 완화

'아이폰17' 효과 누린 LG이노텍…패키지 기판도 실적 뒷받침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다음 주 이후 발표될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전자 부품 계열사들의 실적에도 이목이 쏠린다.

통상 4분기는 부품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로 불리지만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견조한 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 수원캠퍼스 삼성전기 수원캠퍼스

[삼성전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오는 23일, LG이노텍은 26일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1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천446억원, 2천309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망치대로라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024년 4분기(1천150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비수기(4분기)에도 성수기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인 흐름을 보인 가운데, 정보기술(IT)용 부품 대신 AI 서버와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용 등 고부가 부품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고질적인 계절성이 희석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맡고 있는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가 영업이익의 약 70%(1천600억원)를 견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애플 아이폰 등 IT용 세트(완제품)에 MLCC를 공급하고 있는데, 4분기에는 수익성이 높은 AI 서버와 완성차로 MLCC 공급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업을 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도 약 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빅테크들의 AI 투자 확대에 따라 첨단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의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삼성전기의 패키지 기판 주요 고객은 AMD, 애플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최근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전압·고용량 MLCC와 FC-BGA 기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FC-BGA 생산라인이 내년부터 풀(완전) 가동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LG이노텍, CES 2026 모빌리티 전시관 운영 LG이노텍, CES 2026 모빌리티 전시관 운영

(서울=연합뉴스) LG이노텍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 정의 차량(AIDV) 시대를 이끌 모빌리티 혁신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CES 2026 LG이노텍 모빌리티 전시관. 2026.1.6 [LG이노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LG이노텍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6곳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7천12억원, 4천33억원으로 관측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62.7%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호실적은 핵심 고객사인 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신제품 '아이폰 17'의 판매 효과가 4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LG이노텍은 애플 스마트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맡고 있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80%에 달한다.

반도체 기판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역시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주력으로 하는 무선 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RF-SiP) 등 통신용 기판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FC-BGA의 공급도 확대됐다.

이와 함께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모빌리티솔루션 사업부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올해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이번 CES에서 "올해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설루션을 앞세워 고수익·고부가 사업 중심의 구조로 재편하는 데 드라이브를 걸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본질적인 사업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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