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최진승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올해 K-전통문화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 체감형 공공디자인 확산에 나선다. 공진원은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를 통해 전통문화 산업 생태계 조성과 공예문화의 세계화를 골자로 한 ‘2026년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 예비창업자부터 선도기업까지... 전통문화 성장 사다리 구축
공진원은 영세한 전통문화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기업성장 사다리’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예비창업자(30팀), 초기창업(55개사), 도약기업(20개사), 선도기업(4개사) 등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매출액 10억 원 이상의 선도기업을 신규 발굴해 평균 해외 수출액 2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시제품 제작부터 판로 개척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오늘전통창업랩’(가칭)을 조성하고, 전통상품의 금융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연계 사업도 확대한다.
◇ 밀라노 올림픽 등 메가 이벤트 연계, K-컬처 확산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등 메가 이벤트와 주요 해외 박람회를 연계해 전시와 체험, 유통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 지역인 두바이에는 해외 상설전시관을 운영하면서 한국 공예의 유통 거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한지(출판사 협업), 한복(한류 아티스트 협업), 한글(글로벌 기업 협업) 등 주요 IP를 활용한 브랜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 전통문화의 현대적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 공공디자인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 ‘체감형 환경 조성’
공공디자인 분야에서는 국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정책이 시행된다. 청년 디자이너들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공공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넓히고, 사회문제 해결형 ‘공공디자인 혁신 파일럿’ 운영을 통해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오는 10월에는 전국적인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을 개최해 공공디자인이 ‘국민 삶을 개선하는 실질적 정책 도구’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공진원은 2026년 예산을 전년 대비 8.4% 증액된 약 542억 원으로 편성했다. 조직적으로는 구 서울역사(문화역서울 284)의 관리 주체 변경에 따른 관리체계 효율화를 추진하며, 5년 연속 산업재해 0건 달성 등 안전 경영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컬처 최진승 newsculture@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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