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산업단지에 갑작스러운 화염이 치솟았다. 17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한 금속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즉각 대응에 나섰고, 현장에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화재 현장의 모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공장 외부에 적치돼 있던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공장이라는 점을 고려해 화재 발생 약 22분 만인 오후 1시 48분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44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한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공장 건물 일부가 불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공장은 1층 규모의 철골조 건물 1개 동으로, 연면적은 401㎡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화재 발생시 이렇게 행동해야... 올바른 대피 요령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무엇보다 초기 대응과 침착한 행동이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하다. 소방당국은 불이나 연기가 감지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상황이 허락한다면 화재 위치와 주변 환경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알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신고 후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화재 사실을 빠르게 전파해 대피를 유도해야 한다.
건물 내부에서 불이 났을 경우 엘리베이터 사용은 피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화재로 인한 정전이나 연기 유입으로 갇힐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 대피해야 한다. 이때 연기가 발생했다면 몸을 낮추고 젖은 수건이나 옷으로 입과 코를 막아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기는 위쪽에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불길이 이미 커져 출입구를 통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무리한 이동보다는 안전한 공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틈이나 환기구를 천이나 옷으로 막아 연기 유입을 최소화하고, 창문을 통해 손전등이나 휴대전화 불빛, 큰 소리 등으로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창문 밖으로 무리하게 뛰어내리는 행동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삼가야 한다.
공장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사전에 비상구 위치와 대피 경로를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화재 발생 시에는 안내 방송이나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질서를 유지하며 이동해야 하며, 개인 물품을 챙기느라 대피를 지연해서는 안 된다. 특히 화재 현장에서는 작은 혼란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변 사람들과의 충돌을 피하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방당국은 화재 예방을 위해 평소에도 전기 설비 점검, 가연성 물질 관리, 소화기 위치 확인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하지만, 올바른 행동요령을 알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평소 안전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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