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조슈아 지르크지에 대한 AS 로마의 구애는 현재진행형이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의 보도를 인용해 “로마는 맨유의 마지막 거절에도 불구하고 지르크지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스트라이커 지르크지.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던 중 재능을 인정받아 바이에른 뮌헨 유스에 스카웃됐다. 뮌헨으로 이적한 뒤 성장을 거듭해 1군 무대도 밟았지만, 출전은 제한적이었다. 당시 뮌헨 최전방을 책임졌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건재해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뮌헨을 떠나 임대 신분으로 활약하던 중 2022년 볼로냐로 건너가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2023-24시즌 모든 대회 37경기 12골 7도움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재능을 눈여겨본 맨유가 2024-25시즌 지르크지를 데려왔다.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4,300만 유로(약 735억 원). 확실한 ‘No. 9’ 공격수가 부족했던 맨유 최전방에 힘을 보태주리라 기대받았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임팩트는 부족했다.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첫 시즌은 공식전 49경기 7골 3도움에 불과했다. 더 성장한 모습을 기대했으나 올 시즌 기록은 공식전 16경기 2골 1도움. 여전히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셰슈코 등 경쟁자들이 합류해 주전 경쟁도 더욱 험난해졌다. 입지가 좁아진 지르크지에 로마가 러브콜을 보냈고 이적이 성사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루벤 아모림 감독 경질이라는 혼란이 겹친 맨유가 전력 유지를 이유로 지르크지 협상을 거절하며 무산됐다.
그럼에도 로마의 관심은 지속 중이다. ‘원풋볼’은 “로마는 지금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경쟁이 한창인데 리그 선두 인터 밀란과 5위 로마의 승점 차는 7점으로 뒤져있다. 그 사이에 AC 밀란, 나폴리, 유벤투스가 촘촘히 끼어 있다. 우승권 도약을 위해서라도 로마는 이번 달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의 공격진을 보강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지르크지 이적 협상에 다시 나설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매체는 “최근 음뵈모와 아마드 디알로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 첫 훈련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지르크지의 이적 가능성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지르크지는 현재 완전히 비효율적인 옵션에 가깝다. 캐릭 감독의 의사에 따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아직 로마에게 영입 기회가 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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