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라이벌 매치인 ‘맨체스터 더비’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루벤 아모림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선두 아스널 추격에 사활을 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맞붙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모림 떠나고 다시 온 '캐릭'
맨유는 또다시 격랑에 휩싸였다. 보드진과의 마찰 끝에 아모림 감독이 팀을 떠났고 과거 대행 경험이 있는 마이클 캐릭이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분위기는 최악이다.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고 FA컵 탈락과 함께 리그 홈 경기 승률도 떨어졌다.
희망적인 요소는 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일정을 마친 아마드 디알로와 브라이언 음뵈모가 복귀해 공격 옵션이 늘어났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부상 공백은 아쉽지만 캐릭 감독은 익숙한 포백 시스템으로 회귀하여 수비 안정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4위 리버풀과 승점 3점 차인 만큼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승점이 절실하다.
맨체스터 시티: 무승부 사슬 끊고 선두 추격하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선두 아스널과 승점 6점 차다. 공식전 13경기 무패 행진 중이지만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다행히 주중 뉴캐슬과의 리그컵 준결승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오마르 마르무시가 대표팀 차출로 결장하지만, 겨울 이적생 앙투안 세메뇨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수비진의 줄부상 속에서도 라얀 아이트누리가 복귀한 점은 고무적이다. 올드 트래포드 원정 최근 6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맨유의 '수비 조직력' vs 맨시티의 '창'
승패는 맨유의 수비 조직력에 달렸다. 캐릭 감독이 부임 직후 짧은 훈련 시간 안에 얼마나 수비 밸런스를 잡았는지가 관건이다. 맨시티는 최근 무승부 흐름 속에서도 기회 창출 능력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맨유의 헐거운 수비 뒷공간을 맨시티의 공격진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략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1-2 스코어의 맨시티 우세가 점쳐진다. 맨유는 감독 교체에 따른 허니문 효과를 기대하지만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현재 상태로는 맨시티의 조직력을 감당하기 어려워 보인다.
맨시티는 주중 경기를 치러 체력적 부담이 있지만 스쿼드의 깊이와 전술적 완성도에서 앞선다. 특히 최근 맞대결 전적과 맨유의 불안한 수비를 고려할 때 맨시티가 맨유의 약점을 파고들어 승점 3점을 챙길 가능성이 높다. 맨시티가 더비 승리를 통해 우승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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