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개리 네빌이 마이클 캐릭의 정식 감독 임명에는 반대표를 던졌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네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이 이번 시즌 이후 정식 감독 후보로 고려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 킨의 견해와도 일치한다. 킨 역시 맨유가 차기 감독으로 반드시 ‘최고 중의 최고‘를 데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맨유는 수장이 전격 교체됐다. 지난 14개월간 팀을 이끌었던 루벤 아모림이 감독의 권한이 적은 것에 불만을 드러내자, 맨유 보드진이 즉각 경질했다. 이후 맨유 U-18 사령탑이었던 대런 플레처가 임시로 1군을 지휘했다.
맨유는 남은 후반기 동안 이끌 감독을 찾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캐릭의 2파전이었는데 캐릭이 낙점됐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26시즌 종료까지 맨유를 지휘할 사령탑으로 캐릭이 선임됐음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라며 캐릭의 감독 부임 소식을 알렸다. 올 시즌 캐릭 감독 체제 첫 경기는 17일 오후 9시 30분에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가 될 예정이다.
맨유 시절 동료 네빌은 캐릭을 응원하면서도 정식 감독 임명에는 회의적이다. 매체에 따르면 네빌은 ”캐릭이 정말 잘하길 바란다. 하지만 그가 이번 시즌을 넘어 정식 감독직을 맡는 건, 그 본인에게도 맨유에도 고려돼서는 안 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만약 캐릭이 앞으로 연승을 이어가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따고 리그 5위권에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상황에 우리 모두 판단이 흐려질 수도 있다. 그런 일들이 일어나도 시즌이 끝나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마스 투헬, 카를로 안첼로티 등 거물들 중 한 명을 데려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빌의 바람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매체는 ”맨유가 캐릭에게 단기 지휘봉을 맡긴 것은 맨유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가 향후 몇 달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으로 전해졌다“라고 알렸다. 맨유 보드진은 후반기를 캐릭 감독 체제로 최대한 잘 마무리한 뒤, 새 사령탑을 앉히려는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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