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시10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근린생활시설 4층 고시텔 베란다 세탁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화재경보음과 비상벨이 즉시 울렸고, 고시텔 거주자 15명 전원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건물은 지상 4층, 연면적 510㎡ 규모로 1층에는 편의점이, 2~4층에는 고시텔 29세대가 들어서 있다.
불은 4층 한쪽 구석에 샌드위치패널로 설치된 가건물 형태의 세탁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30대와 인력 9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불은 오전 1시42분께 모두 꺼졌다. 화재 발생 직후 가스와 전기 차단 조치도 이뤄졌다.
이번 화재로 약 4평 규모의 가건물 세탁실이 부분 전소됐고, 내부에 있던 세탁기와 빨래 건조대,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등이 불에 타는 등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세탁실에서 시작돼 인근 에어컨 실외기로 옮겨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당국은 여러 차례에 걸쳐 고시텔 내부 인명 수색을 실시했으며, 추가 피해가 없음을 확인한 뒤 현장을 정리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감식에 나설 예정이며, 해당 세탁실이 불법 가건물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추후 조사 후 관련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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