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대중문화의 중심에서 ‘까만 콩’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았던 이본이 21년 만에 KBS 라디오 '이본의 라라랜드' DJ로 컴백하며 안방극장을 넘어 주파수까지 점령했다. 뉴트로 열풍의 중심에 선 그녀는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 능력과 여전한 입담을 과시하며 ‘라디오 퀸’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MZ 보고 있나?” 깃털 하나로 완성한 보헤미안 힙스터
공개된 근황 사진 속 이본은 웬만한 MZ세대도 울고 갈 독보적인 ‘힙’함을 뽐냈다. 굵은 짜임의 털모자에 깃털 액세서리를 매치한 그녀의 패션은 마치 시간이 90년대에 멈춘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풍성한 히피펌 사이로 살짝 비치는 장난스러운 미소는 과거 화려했던 ‘볼륨을 높여요’ 시절의 당당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팬들의 반가움을 더한다.
서태지와 쿨을 기다리는 ‘라라랜드’의 안방마님
21년이라는 긴 공백이 무색하게 이본은 “스튜디오에 앉자마자 어제 방송한 것 같았다”며 베테랑다운 여유를 보였다.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 故 김성재 등 전설들과 함께했던 그녀는 이제 김건모, 신승훈 등 동료들과의 재회를 꿈꾸며 청취자들의 밤을 책임지고 있다. “오늘 하루 잘 마무리했다면 충분하다”는 그녀의 따뜻한 위로는 바쁜 현대인들의 마음을 정조준한다.
6시 이후 금식이 만든 ‘빌런’급 몸매와 연기 열망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이본은 여전히 완벽한 실루엣을 유지하며 배우로서의 복귀 의지도 불태우고 있다. 특히 평소의 밝은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범죄 드라마 속 강렬한 ‘빌런’ 역할을 꿈꾸고 있다는 반전 포부는 대중의 기대감을 높인다. 라디오 부스 안에서는 따뜻한 DJ로, 카메라 앞에서는 서늘한 배우로 변신할 그녀의 ‘N잡러’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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