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의 독보적인 개인 기량에 힘입어 쿠프 드 프랑스 탈락의 충격을 씻어내고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PSG는 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앙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릴을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리그 4연승을 달린 PSG는 승점 42점(13승 3무 2패)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랑스(승점 40점)를 제치고 다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를 전방에 배치한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이강인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직전 프랑스컵 32강에서 파리FC에 덜미를 잡혔던 PSG는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릴의 밀집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답답한 흐름을 깬 것은 '최강' 뎀벨레였다. 전반 13분, 비티냐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는 박스 앞에서 망설임 없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문전에서 한 차례 튀어 오른 뒤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에도 뎀벨레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9분, 수비진 사이에서 공을 잡은 뎀벨레는 절묘한 페인팅으로 수비수들을 따돌린 뒤,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왼발 로빙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밀집된 수비 벽 사이에서도 오직 개인 기량만으로 만들어낸 '차력쇼'였다.
승기를 잡은 PSG는 후반 추가시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아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경기 내용 측면에서는 여전히 박스 안 마무리 패스 부재 등 아쉬움을 남겼으나, 발롱도르 위너다운 뎀벨레의 결정력이 PSG를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았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PSG는 이제 선두 굳히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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