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마크 게히가 맨체스터 시티 이적에 가까워진 분위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가 게히 영입에 본격적으로 진전을 이뤘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게히는 2000년생, 잉글랜드 국가대표 센터백이다. 신장은 183cm로 센터백치고 단신이지만, 그 외 모든 능력이 정상급이라 큰 단점이 되지 않는다. 압도적인 수비력과 경기 운영은 물론 부드러운 발밑 능력도 일품이라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특급 자원’이다.
재능을 꽃피운 건 크리스탈 팰리스 시절부터다. 게히는 첼시 유스에서 성장 후 데뷔했지만, 1군에서는 도통 자리를 잡지 못했다. 기회를 찾아 이적한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소속 스완지 시티에서 기량을 만개했고 2021년 팰리스의 부름을 받아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빅리그에서 한층 더 성장했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꿰차 공식전 42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부터는 파죽지세였다. 한 시즌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까지 모두 4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후방의 벽’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도 모든 대회 33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지난여름 리버풀 이적이 유력했다. 리버풀의 강한 구애에 끌려 리버풀행을 희망했고 개인 합의와 메디컬 테스트까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였다. 하지만 팰리스가 막판 협상을 거절하며 무산된 바 있다. 아쉽게 팰리스에 남게 됐지만, 올여름 자유계약(FA)이 될 예정이라 여전히 인기는 뜨거웠다. 이에 리버풀을 비롯해 맨시티,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걸출한 클럽들이 군침을 흘렸다.
맨시티행이 가까워졌다. 맨시티는 시즌 초반만 해도 센터백 영입에 관심이 없었지만, 변수가 생겼다. 후방을 든든히 지탱했던 요슈크 그바르디올은 정강이뼈 골절, 후벵 디아스는 근육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확정된 것. 예비 센터백 자원은 압두코디르 쿠사노프, 나단 아케 정도에 불과해 보강이 필요했다. 이에 게히 영입을 타진했는데 얼추 협상이 진전된 듯한 모양새다. 팰리스 입장에서도 이번 여름에 게히를 이적료 없이 보내는 것보다 겨울에 이적료를 받고 보내는 게 이득이라 매각에 열린 듯한 분위기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는 게히에게 계약 조건 측면에서 중요한 제안을 전달했으며, 필요할 경우 팰리스와의 구단 간 협상에도 나설 준비가 돼 있다. 현재 이적 협상은 맨시티쪽으로 한층 가까워진 상황이다“라며 영입이 근접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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