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용산)] 지우베르투 시우바가 행사에 참석한 레전드 중 오리지널 월드컵 트로피를 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가 16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FIFA 레전드이자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선수 지우베르투 시우바를 비롯해 차범근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차두리 화성FC 감독, 구자철 레드앤골드풋볼 아시아 스포츠 디렉터가 참석했다.
행사는 오리지널 월드컵 트로피의 실물 공개로 시작됐다. 이후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공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서 시우바가 오리지널 월드컵 트로피를 직접 들어올렸다. 오리지널 월드컵 트로피는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나 국가 원수만이 직접 만질 수 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유명 요리사 솔트배가 월드컵 트로피를 만져 엄청난 비판을 받은 적도 있다.
시우바는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 대표팀 주축 선수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서 유일하게 오리지널 월드컵 트로피를 들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다. 한국 레전드들은 오리지널 월드컵 트로피를 바라만 봤다.
시우바는 오리지널 월드컵 트로피를 다시 마주한 소감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팀이다. 우승은 모두가 함께한 과정에서 노력과 겸손 그리고 서로에 대한 존중으로 만들어졌다. 지금 돌아보면 그 순간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의미 있었는지 알게 됐다. 더 큰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2002년 월드컵은 내 인생과 커리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을 통해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이번에 다시 한국을 찾게 돼 매우 뜻깊다”라고 이야기했다.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기대하는 점에 대해 묻자 “2026년 월드컵은 여러 면에서 기대된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축구 스타일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이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브라질과 한국을 결승전에서 볼 수 있다면 특별할 것 같다. 그만큼 한국 축구의 성장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전 세계 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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