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환자 5년 내 최대…영유아 10명 중 4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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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환자 5년 내 최대…영유아 10명 중 4명 감염

메디컬월드뉴스 2026-01-16 22:0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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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5년 내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16일 “영유아 연령층 비중이 높아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등 관련 시설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개월 새 환자 3배 급증…영유아 비중 40% 육박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전국 210개 병원급 의료기관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작년 11월 1주부터 지속 증가해 올해 1월 2주 기준 548명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같은 시기 최고 수준이다.

최근 5주간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해 12월 2주 190명에서 12월 3주 240명, 12월 4주 262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월 1주 354명, 1월 2주 548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환자 중 0~6세 영유아 비중이 39.6%(217명), 7~18세가 24.8%(136명), 19~49세가 17.7%(97명), 65세 이상이 12.2%(67명) 순이었다.

(그래프) 최근 5년(2021∼2026년) 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추이(잠정)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감염 71%…사람 간 전파 61.8%

2025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사례 627건을 분석한 결과, 원인병원체가 노로바이러스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된 102건 중 61.8%(63건)가 사람 간 전파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영유아 관련 시설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발생한 비중이 71.4%(45건)로 가장 높았다. 

이는 노로바이러스가 소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연례적으로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11월~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주요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지만,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구토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구토·설사 증상…48시간 후까지 등원 자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 23일간 증상이 지속된 후 저절로 회복되지만, 영아, 노인,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탈수증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또한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표)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관리 수칙

보육시설에서는 환자 발생 시 구토나 설사 발생 장소 내 장난감 등 모든 물품과 문고리 등 접촉 표면에 대해 반드시 세척 및 소독을 해야 한다. 

가정용 락스 희석액(락스 1: 물 39)을 활용한 염소 소독이 권장되며, 세탁물은 70℃ 이상에서 세탁하거나 락스 희석액(락스 1: 물 266)으로 5분 이상 헹궈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동절기에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히 손씻기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며, “개인위생을 스스로 지키기 어려운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학부모와 선생님이 일상생활에서 영유아들이 올바른 손 씻기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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