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온라인 구매 증가 등 변화하는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유통 농축수산물 수거·검사를 전년 대비 67% 확대하고, AI 빅데이터 기반 사전예측 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의 ‘2026년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비대면 소비문화 반영한 안전기반 강화
식약처는 새벽배송 등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에 따라 온라인 유통 농축수산물의 수거·검사를 대폭 강화한다.
수거·검사 건수는 지난해 1,499건에서 올해 2,510건으로 67% 증가한다.
축산물 보관·운반 과정의 냉장·냉동 적정성 여부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1인 가구와 맞벌이가정 증가로 소비가 늘어나는 가정간편식 형태 축산물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불고기, 곰탕, 햄·소시지 등에 대한 수거검사와 가공업체 위생점검을 지속하며, 축산물 잔류농약 검사 항목은 기존 31종에서 최대 118종까지 확대 실시한다.
보양식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염소고기와 추출가공품에 대해서는 도축·처리·가공·유통·판매 등 전 과정에서 불법도축 등 부정 원료 유통·사용 여부를 집중점검한다.
◆살모넬라 식중독 대응 달걀 안전관리 강화
▲산란계 농장 오염도 조사 및 검사 시료 확대
최근 5년간 발생한 살모넬라 식중독 203건 중 달걀 관련 사례가 66건(약 33%)에 달하는 상황을 고려해 달걀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전체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건수는 2020년 21건에서 2024년 58건으로 지속 증가 추세다.
기존 달걀 위주의 검사에서 산란계 농장 살모넬라 오염도까지 조사하고 개선하는 체계로 전환하며, 살모넬라 검사용 달걀 시료수를 기존 20개에서 40개로 2배 확대한다.
살모넬라 오염 달걀의 신속한 유통차단을 위해 농장주나 영업자가 손쉽게 사용 가능한 신속검사키트 개발도 추진한다.
▲생식용 식육 안전관리 상시 점검 체계 전환
식중독균 부적합률이 10.6%로 높게 나타나는 육회, 뭉티기 등 생식용 식육·포장육에 대한 안전관리는 특정 기간 집중 점검 방식에서 연중 상시 점검 방식으로 전환된다. 수거·검사 건수는 100건에서 250건으로 2.5배 확대 실시한다.
전용 칼·도구 사용, 온도관리 등 영업자 준수사항과 온라인 구입 육회제품 상태 확인 및 신속한 섭취 등 소비자 주의사항을 담은 제조·유통·소비 전 단계 안전관리 가이드 배포 및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산물 및 단순처리 농산물 관리 강화
유통 초기 단계 도매시장에서 생식용 굴의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강화하고, 양식용 활어에 대한 동물용의약품 신속검사키트 검사 항목도 확대한다.
양식활어 동물용의약품 검사항목은 지난해 12종에서 올해 20종, 2027년 28종으로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영업등록 의무가 없어 위생관리 수단이 제한적인 단순처리 농·수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생산업체 자율 위생점검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지난해 절임배추와 마른김에 이어 올해는 깐마늘과 마른미역 분야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2027년에는 전 품목(총 14품목)으로 확대한다.
생산자-소비자 간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되는 로컬푸드직매장 판매 농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도 지난해 500건에서 올해 600건으로 확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AI 빅데이터 기반 사전예측 시스템 구축
식약처는 농산물 안전관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 선제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잔류농약 검사결과, 기상 관측자료 등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부적합 발생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점 수거 품목을 선정한다.
AI 식육검사 체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소·돼지 식육에서 주삿바늘, 화농(고름), 뼛조각, 플라스틱 등 위해성·혐오성 이물의 검출률과 정확도를 높이는 AI 식육 이물검출기 개발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은 “앞으로도 농식품부, 해수부, 지자체 협업을 통해 농·축·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축·수산물이 공급·관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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