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장애인복지관에서 치료사가 장애아동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 남동장애인복지관에서 A군(11) 등 장애아동들이 30대 치료사 B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25년 12월15일 복지관 CCTV에는 B씨가 A군의 머리와 턱을 때리고, 코를 꼬집어 흔드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복지관이 폐쇄회로(CC)TV를 점검하던 중 폭행장면을 확인하고 A군 부모에게 알렸으며, A군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또다른 장애아동 부모 2명도 CCTV에서 자녀들의 학대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1~12월분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분석이 끝나는대로 피해자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장애인철폐연대는 B씨가 프로그램을 진행한 장애아동이 14명에 이른다며,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와 구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는 “실질적인 관리기관인 구가 피해 장애아동의 심리치료 기간을 늘리겠다는 등 실효성 없는 대책만 내놓고 있다”며 “제대로 된 치료와 학대예방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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