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업루트컴퍼니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루트컴퍼니는 최근 자사의 핵심 자산 관리 기술에 대해 PCT(특허협력조약) 국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서 이미 온체인 데이터 분석과 투자 성향별 구매 배수 조정 등 4건의 특허를 등록한 데 이어 해외에서도 기술적 해자를 공고히 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번 국제 특허 출원의 근간이 된 비트세이빙 서비스는 단순 정액 적립식 투자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주요 거래소들이 내놓은 코인 모으기 서비스가 기계적인 분할 매수에 그치는 것과 달리 업루트컴퍼니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시장의 고점과 저점을 실시간 파악한다. 온체인 지표인 MVRV, Puell Multiple을 비롯해 SOPR, NVT Golden Cross 등 전문 데이터들을 복합 분석해 매일의 저금 비율을 0.5배에서 2배까지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기술의 실효성은 수치로 나타났다. 실증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 기준 비트세이빙의 '스마트 저금통'과 '물타기' 전략을 결합해 운용한 결과 최근 3년간 10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단순 정기 적립식 투자 수익률인 81.0%보다 23.8%포인트 높은 성과다. 시장 과열기에는 매수량을 줄이고 기회 구간에서 비중을 늘리는 AI의 학습 능력이 수익률 차별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업루트컴퍼니는 2021년 국내 최초로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원화마켓 거래소 API 연동을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여왔다. 최근에는 설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매도하는 '수확하기'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해외 사업 행보도 구체화되고 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업루트컴퍼니는 베트남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미 현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VSV 캐피탈에 비트세이빙 소프트웨어를 수출했으며 강승구 부대표가 웹3 어드바이저로 참여해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PCT 출원을 기점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웰스 매니지먼트 분야의 표준 선점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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