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인재 퍼즐 맞췄다…피지컬 AI·자율주행 리더십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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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인재 퍼즐 맞췄다…피지컬 AI·자율주행 리더십 완성

투데이신문 2026-01-16 17:57: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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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투데이신문 전효재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테슬라·엔비디아 출신의 기술 리더를 연이어 영입하는 파격적 인사를 내놓고 있다. 인공지능(AI)·로보틱스·자율주행 분야의 핵심 인력을 흡수하며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는 AI·로보틱스·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밀란 코박(Milan Kovac)을 그룹 자문역으로 선임하고,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사외이사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밀란 코박은 2016년 테슬라 입사 후 최근까지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 등 핵심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특히 2019~2022년 오토파일럿 엔지니어링을 이끌며 카메라 기반 비전 중심 자율주행 시스템을 주도해 관련 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부터 오토파일럿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의 개발을 총괄하고, 202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는 이번 영입을 계기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AI 기반 로보틱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팟·스트레치·아틀라스 등 로봇 제품군의 중장기 전략과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관계자는 “밀란 코박은 AI·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혁신가이자 리더”라며 “그의 합류로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AI·로보틱스 융합을 통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란 코박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로보틱스 생태계의 핵심 기업이자 수많은 엔지니어에게 영감을 준 상징적 기업”이라며 “현대차의 강력한 산업 기반이 더해져 로보틱스 분야를 선도할 혁신의 여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밀란 코박 자문(왼쪽)과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 박민우 신임 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밀란 코박 자문(왼쪽)과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 박민우 신임 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번 인사는 엔비디아 부사장 출신인 박민우 박사를 현대차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사장) 및 포티투닷 대표로 선임한 데 이은 파격적 인사다. 최근까지 엔비디아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박 신임 사장은 테슬라·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에서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부터 양산과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경험했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SDV·로보틱스·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내재화와 생태계 구축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정 회장은 “우리는 물리적 제품의 설계와 제조에 있어서만큼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데이터와 자본·제조 역량을 갖춘 현대차에게 AI는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그룹의 변곡점마다 외부 인재를 적극 등용해 돌파구를 마련해왔다. 기아 카림 하비브 부사장을 2019년 영입해 차량의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대표적 사례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정 회장이 인사를 통해 현대차의 미래 기술 확보를 향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을 중시하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늦어지긴 했지만, 상황을 타개하려는 적극적 움직임이 보인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AI·로보틱스·자율주행 분야의 리더십 공백을 만회할 초석을 다듬고, 시장의 우려를 잠재울 전략적 방향성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박 신임 사장과 밀란 코박 자문역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두 전문가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조직의 초창기부터 소프트웨어 양산과 상용화를 주도한 만큼 협업을 통해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현대차가 부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로보틱스·자동차·물류 등 AI 기술을 적용할 방대한 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직 성과적 측면에서 부족하더라도 향후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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