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옥 I 1952년 개업, 곰탕·설렁탕 I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29
- 청진옥 I 1937년 개업, 해장국 I 서울 종로구 종로3길 32
- 잼배옥 I 1933년 개업, 설렁탕 I 서울 중구 세종대로9길 68-9
- 용금옥 I 1932년 개업, 추어탕(미쉐린 가이드 선정) I 서울 종로구 다동길 24-2
서울의 겨울은 유난히 국물이 먼저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노포의 국물은 단순한 한 끼를 넘어, 도시의 기억과 생활사를 함께 담고 있다.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문을 연 이들 식당은 유행보다 일상을 택했고, 변화보다 기본을 고수하며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서울에서 70년 넘게 이어진 국물과 탕의 역사, 그 중심에 있는 네 곳을 정리했다.
문화옥 곰탕·설렁탕|1952년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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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문을 연 문화옥 입구 /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문화옥
문화옥의 대표 메뉴 설렁탕 /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문화옥
100% 한우사골로 국물을 우려내는 문화옥 /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문화옥
문화옥 꼬리찜 /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문화옥
문화옥 도가니탕 /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문화옥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오래된 곰탕집을 꼽을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곳이다. 1952년 문을 연 이후, 소뼈와 고기를 오래 고아낸 곰탕과 설렁탕을 중심으로 영업을 이어왔다. 과하지 않은 맑은 국물과 단정한 구성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 직장인과 단골이 뒤섞인 풍경 자체가 이 집의 역사다.
청진옥 해장국|1937년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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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문을 연 청진옥 입구 I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청진옥
1937년 문을 연 청진옥 입구 I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청진옥
청진옥의 대표 메뉴 해장국과 내장 수육 I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청진옥
청진옥 안주전골 I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청진옥
청진옥의 별미 모둠전 I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청진옥
종로 피맛골 인근에서 시작해 1937년부터 해장국 한 길을 걸어온 곳이다. 선지와 내장을 중심으로 한 진한 국물은 청진옥만의 정체성이다. 숙취 해소용 음식이라는 범주를 넘어, 하나의 완성된 탕 요리로 자리 잡았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잼배옥 설렁탕|1933년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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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개업 잼배옥 I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잼배옥
잼배옥 메뉴판 I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데굴데굴 LA황
잼배옥 설렁탕 I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네모아라
1933년 개업한 잼배옥은 서울 설렁탕의 원형에 가까운 집으로 평가받는다. 잡내 없이 담백한 국물, 최소한의 간으로 완성되는 맛이 특징이다. 화려함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설렁탕으로, 세대를 거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집’이라는 평을 얻어왔다. 중구 노포 골목의 상징 같은 존재다.
용금옥 추어탕|1932년 개업|‘미쉐린 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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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금옥 대표 메뉴 추어탕 I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민민티무르 곰스타
미쉐린 추어탕 용금옥의 추어튀김 I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용금옥
1933년 개업 미쉐린 추어탕 용금옥 I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용금옥
용금옥 모둠전 I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용금옥
용금옥 대표 메뉴 추어탕 I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인디안밥
1932년 개업한 용금옥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추어탕 전문점 중 하나다.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되며 ‘미쉐린 추어탕’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낸 국물은 깊고 진하며, 자극적이지 않다. 추어탕이 가진 전통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보여주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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