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야구 미쳤다…연봉 1억2000만원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야구선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낭만야구 미쳤다…연봉 1억2000만원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야구선수'

위키트리 2026-01-16 17:05:00 신고

3줄요약

야구팬들이 '낭만 야구'라며 환호를 보내고 있는 선수가 있다.

넥센 시절 서건창. / 뉴스1

바로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에 대한 '이적' 소식이다.

16일 키움 히어로즈에 따르면 서건창은 전성기를 보냈던 친정팀 키움의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키움은 서건창과 연봉 1억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이날 밝혔다. 방출 이후 무적 신분을 거친 뒤, 5년 만의 복귀다.

서건창의 커리어는 히어로즈와 함께 정점에 올랐다. 2008년 LG 트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그는 2012년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하며 기회를 잡았다. 그해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거머쥐며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2014년에는 201안타를 기록해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 고지를 넘었다. 정규시즌 MVP 선정은 당시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였다.

다시 키움으로 돌아온 서건창. / 키움 히어로즈 제공

흐름은 2018년 크게 꺾였다. 불의의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치며 내리막을 탔다. 이후 2021년 트레이드로 LG로 돌아갔으나 반등은 제한적이었다. 재기를 위해 방출을 자청했고, 2024시즌을 앞두고 기아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2024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310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그 성과로 1+1년 총액 5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지속성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방출 통보를 받으며 다시 시장에 섰다.

이번 계약의 의미는 숫자보다 방향에 있다. 연봉은 전성기 대비 낮지만, 서건창에게는 가장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오는 선택이다. 그는 “날 많이 사랑해줬던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그라운드에 설 기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기억이 많은 곳으로 돌아온 만큼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잘 다독이면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직전 시즌까지 기아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서건창. / 뉴스1

키움의 판단 역시 명확하다. 구단은 “풍부한 경험과 팀 문화 이해도가 높다”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라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빌딩 과정에서 내야 안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서건창의 합류는 전술적 선택으로 읽힌다. 경기력뿐 아니라 훈련 태도와 루틴이 팀에 미칠 영향이 고려됐다.

복귀 이후 일정도 구체적이다. 서건창은 오는 25일 키움 2군이 사용하는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한다. 스프링캠프 전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1차 목표다. 내야 포지션 운용에서 그의 활용 폭과 수비·주루 기여도가 시즌 초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이적 시장의 화려함과는 다른 결의 선택이지만, 팬들이 반기는 이유는 분명하다. 한 팀에서 정점을 찍었던 선수가 다시 돌아와 역할을 맡는 장면은 기록 이상의 의미를 만든다.

연봉 1억2000만원의 계약서에는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필요, 그리고 다시 한 번 증명해야 할 과제가 함께 적혀 있다.

넥센 시절 전성기 맞았던 서건창. / 뉴스1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